해외농구중계 서울 예술의전당이 ‘내란수괴’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전 대통령 전두환씨의 휘호석을 철거했다.예술의전당은 지난해 국정감사 직후 내부 간부회의를 거쳐 전씨 휘호석 철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지난달 20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최종 철거 승인을 받아 지난 10일 전씨의 휘호석을 철거한 것으로 13일 파악됐다.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을 방문해 철거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전씨 휘호석은 1988년 2월15일 예술의전당과 국립중앙도서관, 대한민국학술원에 설치됐다. 1997년 전씨가 반란수괴·살인·뇌물수수죄 등으로 대법원 유죄 판결을 받은 후 꾸준히 휘호석 철거 논란이 일었다. 행정박물(공공기관에서 생산한 행정·역사·문화·예술적 가치를 지니는 영구기록물)로써 가치를 상실해 철거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학술원은 2020년 10월 휘호석을 철거했지만, 예술의전당은 존치했다. 예술의전당 측은 당시 ‘문화예술의 창달’이라는 문구가 기관 설립 근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신이 지원해온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무너뜨리고 집권한 시리아 과도정부의 아흐메드 알샤라 임시 대통령과 처음 통화했다.12일(현지시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알샤라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공개하며 “푸틴 대통령은 알샤라 대통령에게 시리아 국민의 이익을 위해 새 지도부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데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고 밝혔다.아울러 크렘린궁은 “러시아 측은 시리아 국가의 통일, 주권, 영토 보전을 지지한다는 원칙적 입장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또 푸틴 대통령이 인도주의적 지원을 포함해 시리아의 사회경제적 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으며, 두 정상이 계속 연락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알샤라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신이 이끄는 반군단체 하야트타흐리르알샴(HTS)을 주축으로 한 반군 연합이 알아사드 독재정권을 몰아낸 뒤 실권을 잡았고, 이후 과도정부의 임시 대통령으로 추대됐다. 24년간 시리아에서 철권통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