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이혼변호사 콜롬비아 장관들이 인사 문제로 구스타보 페트로 대통령과 충돌한 뒤 줄이어 사퇴했다. 내분이 벌어진 동시에 오랜 동맹국이었던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충돌하고 있는 페트로 대통령의 국정운영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페트로 대통령은 9일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국민이 명령한 프로그램을 더 잘 이행하기 위해 내각에 몇 가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모든 장관에게 사임할 것을 요구했다. 지난 4일 국영 TV로 생중계된 국무회의에서 장관들과 말다툼을 벌인 데 이어 내각 총사퇴를 주문한 것이다.이 국무회의에서 장관들은 아르만도 베네데티 전 상원의원의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임명 건을 두고 페트로 대통령에게 불만을 표출했다. 베네데티 전 의원은 동거하던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은 전적이 있다. 자신과 알력다툼을 벌이던 라우라 사라비아 당시 대통령 수석비서관에게 전화해 욕설한 녹음파일이 유포되면서 2023년 주베네수엘라 대사직에서 사퇴하기...
반도체 후공정 중견기업에서 생산직(오퍼레이터)으로 일하는 A씨는 매년 직장 동료의 과로사·과로자살 소식을 듣는다. 과로의 위협은 생산직과 연구·개발(R&D) 엔지니어 등 직군을 가리지 않았다. 한 엔지니어의 유족은 A씨에게 “남편이 한 번도 업무용 노트북을 놓아본 적이 없고, 10년 넘는 동안 가족여행을 딱 한 번 했는데 그때도 노트북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R&D 직군을 ‘주 52시간’ 규제에서 제외시키는 ‘반도체특별법’이 논의되는 것에 대해 A씨는 우려했다. 그는 11일 기자와 통화하면서 “(과로사의 주원인인) 뇌심혈관계 질병 사망은 지금도 빈번하다”며 “생산에 문제가 생기면 엔지니어에게 연락하고, 엔지니어는 전 세계 고객사와 연락해야 하는데, 그들이 한국시간에 맞춰서 일하는 게 아니니 엔지니어들은 퇴근해도 노트북을 손에서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반도체 산업은 ‘산업기밀’이라는 이유로 과로를 증명할 근무기록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