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창작 눈 풍경을 자랑해 온 중국 청두시의 한 마을이 따뜻한 날씨로 눈이 덜 내리자 솜으로 설경을 꾸몄다가 항의를 받고 마을관광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청두시 관광당국은 12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공식계정 ‘문화관광 청두’에서 최근 가짜 눈 논란이 벌어진 충라이시 난바오산 관광구의 가짜 설경을 철거하도록 명령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춘절 연휴 기간 청두의 ‘눈 마을’로 알려진 이 지역에 막상 가 보니 눈이 없었다는 관광객들의 항의가 빗발쳐 조사한 결과 항의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조사결과 난바오산의 이 마을은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눈이 내릴 것이라는 일기 예보를 믿고 눈 마을의 풍경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홍보물을 보면 시골 오두막집 지붕 위에 눈이 두텁게 쌓여 동화마을과 같은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난다.하지만 날씨가 따뜻해 눈이 내리지 않자 마을은 솜과 비눗물을 사용해 설경을 연출했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솜을 마을 구석구석 배치해 꾸민 ‘눈 마을’을 ...
경찰이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 가담자 107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서울경찰청은 7일 “서부지법 불법 행위와 관련해 현재 107명에 관해 수사 중으로, 66명을 구속하고 41명을 불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알렸다.이날 서부지법에서는 서울청 형사기동대와 마포경찰서가 지난 4~5일 체포한 피의자 4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린다.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피의자 중 1명은 검은 복면을 쓴 채 법원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다.경찰은 이날 심사를 받는 피의자들에게 공동건조물침입 혐의 외에 추가 혐의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침입 과정에서 경찰관을 폭행하고, 재물을 손괴한 사실이 확인되는 피의자들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추가로 적용했다”고 했다. 2명에 대해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와 공용물건 손상 혐의를, 1명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1명은 공용물건손상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경찰은 “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