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현장에서 관람했다. 취임 직후 각종 ‘폭탄 발언’을 쏟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그의 권력지향적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시저스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를 관람했다.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보안도 강화됐다. 이날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NFL 사무국이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경기장 엔드존에 인쇄돼 있던 ‘인종차별 철폐’ 문구를 ‘사랑을 택하라’로 바꿨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기존 문구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블랙라이...
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많게는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가계·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 은행이 챙긴 이자이익이 42조원까지 불어났기 때문이다.9일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공시를 보면, 이들 4대 금융이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총 16조4205억원으로 2023년 14조8908억원에서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대 금융 중 순이익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KB금융으로,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은 지난해 2023년보다 10.5% 증가한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그 뒤를 잇는 신한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5175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2년 4조6423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엔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322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