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대통령선거 1차 투표에서 당선에 필요한 표를 얻지 못해 4월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꺼내 들었다.노보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방송 라디오센트로와의 인터뷰에서 “9일 치러진 대선 1차 투표에서 많은 부정행위가 있었다”며 “우리는 (부정선거)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국 선거관리위원회와 모니터링을 한 미주기구(OAS)의 일부 지역 집계치가 다르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노보아 대통령은 또 무장 세력이 일반 시민에게 특정 후보에게 표를 던지도록 강요했다고 언급했다.다만 노보아 대통령은 부정선거 주장과 관련해 구체적인 증거 자료는 제시하지 않았다.지난 9일 치러진 대선에서 중도우파 국민민주행동(ADN) 소속 노보아 대통령은 개표율 97.13% 기준 44.16%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다. 노보아 대통령의 뒤를 바짝 쫓은 좌파 시민혁명운동(RC)의 루이사 곤살레스 당대표는 43.94%를 득표하며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미국 프로미식축구(NFL) 결승전인 슈퍼볼을 현장에서 관람했다. 취임 직후 각종 ‘폭탄 발언’을 쏟아내며 스포트라이트를 즐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그의 권력지향적 성향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미 언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의 시저스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 필라델피아 이글스와 캔자스시티 치프스의 경기를 관람했다.슈퍼볼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대형 스포츠 행사 중 하나다. 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경기장을 찾으면서 보안도 강화됐다. 이날 전광판에 트럼프 대통령이 등장하자 관중석에선 환호와 야유가 동시에 터져 나왔다.NFL 사무국이 트럼프 대통령 방문을 앞두고 경기장 엔드존에 인쇄돼 있던 ‘인종차별 철폐’ 문구를 ‘사랑을 택하라’로 바꿨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기존 문구는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블랙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