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ŵ��. 외교부가 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특혜 채용 의혹을 두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외교부는 감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해당 채용을 유보키로 했다. 다만 해당 의혹 사건과 관련한 고발장이 수사기관에 접수된 상태여서 감사원이 실제 감사에 착수할지는 불투명하다.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심 총장 자녀 심모씨의 특혜 채용 의혹과 관련해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기 위해 이날 오후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감사원의 감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채용에 대한 결정은 유보할 예정”이라고 했다. 심씨 채용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외부 감사를 통해 사안을 정리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심씨는 지난 2월 외교부의 공무직 연구원 채용에 응시해 서류와 필기시험, 면접을 통과했다. 현재 신원조사 절차만 남겨둔 상태다.감사원 규정상 ‘감사 대상 기관이 자체 감사기구에서 직접 처리하기 어려운 부득이한 사유’가 있으면 공익감사 청구가 가능하다. 감사원은 우...
전문가들은 영남지역을 중심으로 열흘간 발생한 이번 대형산불을 ‘전형적인 인재’라고 지적했다. 산림청의 산림관리 실패와 이원화된 산불대응 태세가 산불 피해를 키웠다는 것이다.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는 30일 전화 인터뷰에서 “산불은 작은 불꽃이나 불똥, 성냥불, 라이터 불 등 다양한 원인으로 시작될 수 있다”며 “하지만 발화가 대형산불로 이어지는 것은 결국 산림 관리방식이 잘못돼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홍 교수는 “산림청은 경제성이 높다는 이유로 곳곳에 소나무를 심고 활엽수 등 다른 나무를 솎아내는 ‘숲 가꾸기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그런 사업이 산을 더욱더 메마르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침엽수는 목재로서의 경제성이 떨어지고, 산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십수년째 이어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으면서 이번 대형 산불로 이어지게 됐다는 얘기다.소나무 위주의 침엽수림이 대형 산불에 취약하며, 산불 피해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은 이미 강릉, 삼척, 경북...
지난 28일 오후 5시에 주불 진화가 완료된 경북 산불이 안동 지역에서 밤사이 재발화했다.산림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안동시 남후면 고상리 남안동IC 인근 주민들로부터 “산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소방당국은 “확인 결과 오전 3시쯤부터 산불이 재발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날이 밝는대로 헬기를 투입해 진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경북 산불의 경우 주불은 진화됐지만 피해면적이 서울 전체 면적의 70%에 달할 정도로 넓기때문에 당분간 지역에 따라 일부 재발화 가능성이 있다.산불이 다시 발화하면서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전 5시부터 중앙고속도로 남안동IC∼서안동IC 양방향 도로를 전면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