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페이지 상위노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 반지하 집에서 살다가 고독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A씨(60)가 지난해 12월 지방자치단체의 예산 부족으로 ‘긴급복지지원’을 받지 못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정부·지자체는 지난해보다 올해 긴급복지지원금 예산을 더 줄인 상태다. 전문가들은 심사에 앞서 지원부터 하는 긴급복지제도의 취지가 예산 부족으로 빛이 바랠 수 있다고 지적했다.24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지난 20일 가로수길 인근 반지하 빌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그는 숨진 지 수개월이 지난 것으로 추정됐다. 전기요금과 월세는 3개월 이상 내지 못한 상태였다.A씨는 관할인 신사동주민센터가 발굴한 ‘복지 대상자’ 중 한 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원은 받지 못했다. 지난해 6월부터 주민센터는 여러 차례 우편과 인편으로 복지 대상자임을 알렸지만, A씨는 지난해 12월에서야 주민센터를 찾았다. 강남구 긴급복지지원 예산은 이미 소진된 뒤였다. 지난 1월 1...
걸그룹 뉴진스(NJZ)가 잠정적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홍콩 아시아월드-엑스포에서 지난 23일 열린 홍콩 콤플렉스콘 부대 행사 ‘콤플렉스 라이브’에 헤드라이너로 오른 뉴진스는 이날 마지막 무대를 마친 뒤 “법원의 결정을 존중해서 잠시 모든 활동을 멈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미리 준비한 편지를 읽었는데, 하니와 다니엘이 영어로 먼저 말하면 민지·해린·혜인이 한국어로 이를 통역했다.멤버들은 소속사 어도어와의 분쟁에서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린은 “오늘 무대가 당분간 마지막 공연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쉬운 결정은 아니지만, 저희에게 꼭 필요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지는 “저희가 믿는 가치, 그리고 서로를 지키기 위해 목소리를 낸 것이고 그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혜인은 “어떤 분들은 ‘그냥 참고 남았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이건 저희 스스로를 지키는 일이고 그래야만 더 단단해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