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이 있는 40개 대학 중 35개 대학에서 의대생의 휴학계를 반려했다.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은 22일 보도자료를 내고 “각 대학의 휴학계 반려 조치 결과 40개교 중 35개교에 대한 휴학계 반려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앞서 의총협은 지난 19일 “군휴학 등의 사유를 제외한 휴학계는 즉시 반려한다. 학칙상 유급·제적 등 사유가 발생하면 원칙대로 처리하고 의대에도 학칙을 엄격히 적용한다”는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의총협은 “(나머지) 5개교도 상담과 같은 학칙 등에 정한 절차를 거쳐 다음 주에 휴학계를 반려 또는 미승인하겠다고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40개 대학 모두 병역, 장기요양, 임신·출산·육아에 해당하지 않는 사유로 인한 휴학 신청은 승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전날 연세대·고려대·경북대 등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의 1학기 복학 신청이 마감됐는데, 연세대 의대 재적생의 절반가량이 복귀 신청...
한국과 중국 외교장관이 21일 일본에서 만나 올해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방한이 이뤄지도록 노력하자고 뜻을 모았다.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은 이날 일본 도쿄의 한 호텔에서 약 50분간 한·중 외교장관회담을 열고 한·중 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두 사람은 22일로 예정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도쿄를 찾았다.조 장관과 왕 부장은 회담에서 “지난해 5월 한·일·중 정상회의 이후 한·중 관계의 양호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평가”했다고 외교부는 밝혔다.양측은 또 APEC 정상회의 개최에 대한 상호 지지를 바탕으로 교류와 협력을 심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특히 “경주 APEC 계기에 시 주석의 방한이 이뤄져 양국 관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성과를 만들어가자”고 뜻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APEC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