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높은 것은 산신이요, 얕은 것은 선왕입네다.” 추다혜가 뱉는 노랫말은 대중음악보다는 무속인의 읊조림을 닮았다. 실제 무당의 굿판을 다니며 ‘무가’를 배운 그는 기타리스트 시문, 베이시스트 재호, 드러머 김다빈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다. EBS 1TV에서 5일 방송되는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는 ‘사이키델릭 샤머닉 펑크’라는 세상에 없던 장르를 표방하는 밴드 추다혜차지스를 만난다.추다혜차지스가 2020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옛말이 펑키한 리듬에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추다혜의 ‘가짜 무당’ 캐릭터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앨범은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수상했다.방송은 전통 음악이 추다혜차지스를 통해 현대적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간단한 회의 후 즉흥 연주인 ‘잼’으로 음악을 완성해 나간다. 멤버들은 “어려운 음악이 아닌, 파티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