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이혼전문변호사 의사 정원을 보건복지부 장관 소속 ‘보건의료인력 수급추계위원회’(추계위)에서 심의하도록 하는 법안에 여야가 합의했다. 다만 결정 시한이 촉박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은 추계위 심의 없이 정부가 정한 범위 내에서 각 대학 총장이 4월30일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해 대학 자율이 커지게 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7일 법안심사 제1소위원회를 열고 의사 정원을 정부 직속 추계위에서 심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보건의료기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추계위는 복지부 장관 직속 심의기구로 설치하고, 위원회는 위원장 포함 15명 이내로 구성하되 의료공급자단체 추천 위원을 과반수로 한다는 게 핵심이다. 추계위는 의료공급자단체 8명, 의료수요자단체 4명, 학계 3명으로 구성되는 것이 유력하다. 위원 중 과반을 의료인으로 해야 한다는 의료계 주장을 수용했다. 위원장은 위원 중에 호선한다. 여야 합의가 이뤄져 국회를 통과할 가능성이 높고, 법 공포 후 바로 시행된다.쟁...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2월 24일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년을 맞았습니다. 잔인한 전쟁의 시간이 길어지며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던 전쟁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를 한 뒤 종전 협상이 본격화했습니다. 그 와중에 ‘우크라이나 패싱’이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전쟁 발발 3년을 즈음해 세계 곳곳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그중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시위를 1면 사진으로 골랐습니다. 사진에는 ‘우크라이나 전쟁 3년…누구를 위한 결말로 달려가나’라는 제목이 붙었습니다. 그 ‘누구’가 누...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사주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가 칼럼과 사설을 싣는 오피니언면의 논조 변화를 예고했다.베이조스는 26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나는 우리 오피니언면에 변화가 있을 것을 알리기 위해 이 글을 쓰고 있다”고 적었다.이어 “우리는 앞으로 매일 개인의 자유와 자유 시장이라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을 지지하고 옹호하는 글을 쓸 계획”이라며 “우리는 물론 다른 주제도 다루겠지만, 이 원칙에 반대하는 견해는 다른 매체가 발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베이조스가 언급한 자유 원칙은 보수 진영이 추구해온 핵심 가치라 이 글은 WP 오피니언면의 보수화를 예고한 것으로 해석된다.그는 “신문, 특히 지역 독점 신문은 모든 견해를 다루는 광범위한 오피니언면을 매일 아침 독자의 집 앞에 배달해주는 서비스로 간주되던 때가 있었다”며 “오늘날에는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했다.베이조스는 “나는 미국인이고 미국을 위해 일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