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공정거래위원회가 개발 시 큰 이익이 예상되는 공공택지를 딸 회사에 팔아넘긴 대방건설에 200억원대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는 대방건설이 대방산업개발 및 대방산업개발의 5개 자회사에 알짜공공택지를 전매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 및 과징금 205억원을 부과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정위는 대방건설을 검찰에 고발했다.대방건설은 자산총액 8조2000억원에 달하는 공시대상기업집단(대기업)으로 현재 구교운 대방건설 회장의 아들이 최대주주다. 대방산업개발은 구 회장의 딸이 최대주주인 회사다.공정위 조사 결과를 보면, 대방건설은 2014년 1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자신 및 계열사가 벌떼입찰 등의 방법으로 확보한 6개 공공택지를 대방산업개발 및 5개 자회사에 2069억원을 받고 팔아 넘겼다.통상 공공택지는 개발 시 큰 이익이 예상되는 땅이어서 입찰경쟁률이 높다. 해당 택지들도 서울·수도권 신도시 및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지역이었다. 전남혁신 2개 택지는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절반 가까이 급감했다.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올 1월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9945대로, 지난해 1월(1만8161대)보다 45%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같은 기간 유럽 시장의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증가했다.테슬라는 지난달 독일에서 1277대를 팔아 2021년 7월 이후 가장 적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3%나 줄어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영국에서도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42% 증가했지만,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8% 가까이 감소했다.이에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월간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했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비야디는 1614대, 테슬라는 145...
홍준표 대구시장 아들의 친구이자 홍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했던 최모씨가 검찰 조사에서 “홍 시장 측에 명태균씨가 만든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시장 측은 “여론조사를 의뢰한 적도, 이를 이용한 적도 없다”고 주장해왔지만 홍 시장에게 조사 결과가 보고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28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최씨는 지난해 11월 검찰에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최씨는 “홍 시장과 관련된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해 홍 시장 쪽에 얘기하면서 홍 시장을 통해 정치를 해보려고 한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결과를 홍 시장 쪽에 제공한 적도 있다”고 진술했다. 그는 다만 “홍 시장에게 (직접) 보고가 됐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최씨는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가 언론에 보도된 뒤 홍 시장 측에 자신이 여론조사를 맡긴 사실을 다시 한번 보고했다고 진술했다. 그는 “손성호 대구시 비서실장에게 대선 경선을 준비하던 시기에 ‘명씨에게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