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법무법인 도널드 트럼프 2기 국무부에서 한반도 문제를 담당하는 케빈 김 동아시아태평양국 부차관보가 북·미 대화 국면에서 한국이 배제되는 ‘한국 패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방한 중인 김 부차관보는 지난 26일 국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패싱 가능성을 우려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솔직한 대답으로 그럴 필요 없다”며 “(미국은) 한국에 거는 기대치가 매우, 매우 높다”고 답했다.한국계인 김 부차관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을 방문한 첫 미 행정부 인사다. 그는 대북 정책을 검토하는 국장급 실무 책임자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도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관여한 바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무부의 한반도 업무 담당 인사가 방한한 건 처음이다.그는 “미국에서 이 문제를 거의 20년간 다뤘지만 워싱턴 고위 관계자들, 초당적인 의회 의원들까지도 (한국에 대한) 업무 태도나 기대치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어느 정도 수준의 관심을...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주장하는 데 대해 “대학 시절 고시반에서 함께 공부한 저도 모르는 사람이라고 하라”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전날 검찰이 이 대표에게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을 구형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권 원내대표는 “이 사건의 주요 쟁점은 첫째 이 대표가 고 김씨를 알았느냐 하는 문제이고, 둘째 백현동 개발부지 용도 변경과 관련해 국토교통부의 협박이 있었는지 여부”라며 “이 대표는 위 혐의에 대해 모두 비상식적 거짓말로 일관해왔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이 대표가) 9박 11일간 해외 출장을 가서 골프 치고 낚시하고 관광하면서 사진까지 찍었던 고 김씨를 어떻게 모를 수 있나”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성남시에 대한 국토부 협박 여부의 경우 이 대표가 신청한 증인조차 ‘압력을 가한 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