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바지 이화여자대학교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26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2차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이날도 최근 다른 대학에서처럼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 일부가 학교에 난입해 학생들과 충돌하며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재학생들은 “학교 어디에도 탄핵 불복 세력이 발 붙일 자리는 없다”고 반발했다.이화여대 총학생회 소속 학생들과 역대 총학생회장단인 졸업생들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윤 대통령 파면 촉구 2차 시국선언’을 했다. 총학생회장 반지민씨는 “비민주적이고 반헌법적인 목소리를 막아내고 윤 대통령의 탄핵과 사회 가치 실현을 위해 함께 나가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모였다”며 “민주주의를 흔드는 자는 탄핵 반대를 외치는 이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 만난 세계’를 함께 불렀다. 이 노래는 이화여대 학생들이 2016년 학교의 일방적 학사개편에 반대하는 시위 중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자 이에 맞서면서 함께 부른 곡...
현대차·기아 전기차의 ‘고질병’인 전기차용 통합충전제어장치(ICCU) 고장이 리콜(시정조치) 이후에도 계속돼 차량이 도로에서 멈춰서는 등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일부 지역 서비스센터에서는 해당 부품을 구할 수 없어 소비자들이 장시간 수리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26일 국내외 전기차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보면, 현대차 아이오닉 5·6, 기아 EV6 소유자들의 ICCU 고장에 대한 불만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ICCU는 전기차의 충전과 전력 관리를 담당하는 전자제어 시스템이다. 전기차에는 차량을 구동하는 대형 배터리와, 오디오·차량용 컴퓨터 등에 사용되는 저전압(12V) 배터리가 탑재된다. ICCU는 이 2개 배터리의 충전과 제어를 담당하는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설비다.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게시글을 종합하면 ICCU 고장은 대개 주행 중 비닐봉지가 터지는 것 같은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시작된다. 이후 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항소심 선고가 오는 3월26일로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결정이 이보다 앞선 3월 중순에 나올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 대표가 법정에서 어떤 판단을 받느냐에 따라 대선가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26일 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거짓말로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한 사람에 대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1심 때와 같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재명 대표) 신분이나 정치적 상황, 피선거권 박탈, 소속 정당 등에 따라 공직선거법을 적용하는 잣대가 달라진다면 공직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하는 공직선거법의 취지가 몰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