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5일 오후 5시부터 단수가 예상됐던 동대문구와 성동구 용답동의 수돗물 공급이 정상화됐다.서울아리수본부는 현재 해당 지역의 물길을 전환해 수돗물이 정상공급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다만 물길 전환이 긴급하게 이뤄진 만큼 ‘혼탁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식수 사용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중랑구 면목동·상봉동·망우동·신내1동·묵2동 등 1만5000가구는 물길전환 작업이 어려워 저장된 수돗물이 모두 고갈되면 단수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아리수본부는 “복구가 지연될 경우 오후 9시부터 단수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물길전환은 기존 관에 인접한 관로를 연결해 수돗물을 공급하는 방식이다.앞서 서울아리수본부는 이날 오전 구의정수장 송수관로 누수를 복구하던 중 밸브 고장이 발생해 긴급복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논과 밭 등 경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정부가 ‘식량안보 기준선’으로 제시한 150만㏊마저 위협받고 있다.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4년 경지면적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150만4615㏊(헥타르·1㏊=1만㎡)로 전년 대비 0.5%(7530㏊) 줄었다. 이는 여의도 면적(2.9㎢)의 25배에 달한다.경지 면적 감소는 산업단지 조성,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쌀 소비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다만 감소율은 2022년(-1.2%), 2023년(-1.1%)보다는 소폭 둔화했다. 지난해 논 면적은 76만1011㏊로 전년보다 2978㏊(0.4%) 줄었다. 밭 면적은 74만3603㏊로 1년 전보다 4552㏊(0.6%) 감소했다.경지면적은 2015년 167만9000ha에서 2022년 152만8000ha, 2023년 151만2000ha 등...
조선왕조실록은 조선의 첫 임금 태조 이성계부터 철종까지 25명 임금의 재위 472년의 역사를 시간에 따라 정리한 방대한 규모의 기록이다. 조선왕조 조정은 동일한 목표와 일관된 편찬방식으로 500년 가까운 시간 동안의 사실을 담아냈다. 대한민국이 1948년에 건국하여 올해까지 불과 80년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단한 성과이다. 국보로 지정되고, 훈민정음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이유일 것이다.‘실록(實錄)’이라는 말은 본래 고유명사가 아닌 보통명사이다. 진실한 기록, 믿을 수 있는 기록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한 왕의 재위 기간에 대한 기록에 ‘실록’이라는 명칭이 붙으려면 조건이 필요했다. 주요한 기록 대상인 임금이 정상적으로 국정 운영을 마쳐야 한다는 것이다. 대개 왕의 죽음으로 임기가 다 했지만 꼭 그렇지는 않았다. 태종은 살아 있으면서 세종에게 임금 자리를 넘겨주었다. 조선시대에는 두 번의 반정(反正)이 있었는데, 반정으로 권력을 잃은 임금의 재위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