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성추행변호사 보 설치 도중 날벼락…구조에만 4시간 걸려 5명은 중상“상판 밑에 까는 ‘거더’ 자체 결함·시공상 문제 가능성”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세종 구간 천용천교 건설 현장에서 25일 교각 상판이 붕괴해 노동자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사고는 교각을 연결하는 구조물 결함 때문에 발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교각 아래 도로는 사고 직전까지 차량이 운행 중이어서 더 큰 참사로도 이어질 수 있었다.사고는 미리 세워진 교각 위에 상판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사고 당시 교각 위에서는 런처(크레인)를 이용해 교각 상판의 ‘거더’(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를 설치하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상행선(안성 방향) 거더 설치는 끝낸 상태였고, 하행선(천안 방향) 거더를 설치하기 위해 런처를 옮기는 과정에서 상판이 붕괴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고 밝혔다. 교각 높이는 구간별로 다르지만 최대 52m이며, 상판이 떨어진 구간의 교각 간 거리는 210m로 알려졌...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허위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규원 조국혁신당 전략위원장(사진)이 1심에서 벌금 50만원 선고유예 판결을 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26일 허위공문서 작성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위원장의 선고를 유예했다. 공무상비밀누설,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이 위원장은 검사 시절인 2018년 11월~2019년 5월 김 전 차관의 별장 성접대 의혹을 조사하는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에서 일했다. 그는 성접대 의혹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씨와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등 면담 보고서를 사실과 다르게 작성하고, 이를 특정 언론에 유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보고서에는 윤씨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원주 별장에 온 적이 있는 것도 같다” 등 진술을 했다고 기재됐다. 검찰은 윤씨가 면담 과정에 말하지...
제주도가 조업 중 해녀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5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에서 조업 중 사망한 해녀는 2020년 4명, 2021년 11명, 2022년 6명, 2023년 8명, 2024년 8명 등으로 집계됐다.해녀의 조업 중 사망 사고가 줄지 않으면서 각종 대책도 이어지고 있다.도는 2022년부터 해녀들의 심박도와 행동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를 보급 중이다. 해녀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확인해 119 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다만 해녀 전용 앱은 현재 개발 중이다.도 관계자는 “올해까지 모두 300명의 해녀에게 스마트워치를 시범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라면서 “스마트워치 내 해녀 전용 앱을 시범 운영 중이고, 올해 내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바다에서 조업 중인 해녀들이 쉽게 눈에 띌 수 있도록 하는 유색 해녀복, 유색 태왁 보호망 보급 사업도 이어지고 있다. 기존 해녀복이 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