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부진한 내수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로 수출마저 빨간불이 켜지면서 한국은행이 25일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췄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지금 당장 합의해도 4월 ‘벚꽃 추경’이 쉽지 않다. 한은은 20조원 내외의 추경을 편성하면 성장률을 0.2%포인트가량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의 힘겨루기로 경기 회복 시기만 늦춰진다는 지적이 나온다.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추경 논의는 사실상 멈췄다. 국민의힘은 연금개혁 등 주요 현안을 먼저 합의 처리한 뒤 추경을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의 연금개혁안 일방처리를 저지하는 전략으로 추경을 거론하면서 추경 편성 시점은 예단할 수 없게 됐다. 추경은 여야 합의 이후에도 정부 편성 과정과 국회 심사까지 통상 2개월 이상 소요된다. 지금 당장 논의를 시작해도 4월에 편성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추경 편성 시점이 늦어질수록 불확실성은 커질 것으로 ...
삼성디스플레이는 다음달 3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5’에서 최대 5000니트(nit) 밝기의 차세대 스마트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전시한다고 27일 밝혔다. 1니트는 1㎡ 면적에 비추는 촛불 한 개의 밝기를 의미한다.이번에 전시하는 초고휘도 OLED는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용 OLED과 비교해 같은 소비전력에서 1.5배 정도 밝다. 강한 햇빛 아래서도 실내에서 보는 것과 같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선 일부러 화면 밝기를 낮추지 않아도 전력 소비를 줄여 기기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이 제품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무(無) 편광판 디스플레이’, 이른바 ‘OCF(On-Cell Film)’ 기술을 토대로 개발했다. 불투명한 플라스틱 시트인 편광판은 금속과 유리로 이뤄진 디스플레이가 거울처럼 외부광을 반사해 시인성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부품이다. 하지만 픽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