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AV ‘킬링 미 소프틀리 위드 히스 송(Killing Me Softly with His Song)’으로 유명한 미국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버타 플랙이 88세의 나이로 별세했다.AP통신과 CNN·뉴욕타임스(NYT) 등은 24일(현지시간) 플랙의 홍보 담당자인 일레인 쇼크가 성명을 통해 플랙의 부고를 알렸다고 보도했다. 플랙은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고, 뉴욕 맨해튼에서 가족들이 임종을 지켰다고 한다.플랙은 2022년 근위축성 측상경화증(ALS·루게릭병)을 진단받았다. 그는 생전 이 병으로 더는 노래와 공연을 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음악가 집안의 딸로 태어난 플랙은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유년기를 보내며 피아노와 찬송가를 배웠다. 피아노 연주에 뛰어난 재능이 보여 15세 때 하워드대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 뒤 10대에 졸업했다.이후 워싱턴DC에서 10년 가까이 중학교 교사로 일하면서 밤마다 시내에서 공연했다.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영화 ‘어둠 속에 벨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