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변론이 25일 마무리된다.헌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의 11차 변론을 열고 윤 대통령과 국회 소추위원인 정청래 법제사법위원장의 최종 진술을 듣는다. 헌재는 청구인·피청구인 최종 진술에는 시간제한을 두지 않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이 최종 진술을 통해 어떤 메시지를 밝힐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최종 진술에서 계엄 사태까지 이르게 된 과정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검찰의 수사 과정이 부당했다는 취지의 주장이 담길 수도 있다. 비상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정 혼란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포함될지도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구치소에서 대리인단을 만나 최종 진술 내용을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정 위원장도 전날 국회에서 탄핵소추단 회의를 열고 마지막 전략을 살폈다. 정 위원장은 “윤 대통령이 왜 파면돼야 하는지, 윤 대통령의 주장이 사실과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비상계엄 ...
서울 강남구는 올해부터 강남구 주민이라면 자녀가 관외 학교에 다녀도 신입생 입학준비금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광역자사고 등 서울을 벗어나 타 지역 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신입생 입학준비금 대상이다.강남구는 “우리 구에는 타 지역 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적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 서울 외 학교에 다니는 신입생에도 구비를 활용해 추가지원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지원금은 초등학교 신입생 20만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30만원으로 제로페이 포인트로 제공된다. 신청기간은 2월 24일부터 10월 30일까지며, 구청 홈페이지 ‘입학준비금 신청’ 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기존에는 신청자가 관련 서류를 직접 제출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등본 등 제출서류를 간소화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는 신청일로부터 다음 달 15일 이내에 제로페이 포인트로 지급된다.단 타 시·도에서 유사한 입학지원금을 받는 경우에는 중복지급이 되지 않는다. 서울 소재 학교에 입학한 경우에는 ...
영화는 주인공의 거친 호흡으로 시작한다.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교황의 선종 소식을 접하고 급히 발걸음을 옮긴다. 애도를 할 새도 없다. 교황의 죽음을 알리는 메시지를 어떻게 낼 것인가를 두고 이야기가 오간다. 새로운 권력의 선출을 위한 작업도 즉시 시작된다. 교황청은 새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 준비에 들어가고 로렌스는 단장으로 선거를 총괄하게 된다. 강한 비트의 배경음이 이어지고 무언가 불안해 보이는 배우의 얼굴이 자주 클로즈업 된다. 어딘가 음모가 도사리고 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가 영화 초반부터 형성된다.이어지는 전개는 권력 암투를 다루는 영화들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진행된다. 콘클라베를 위해 세계 각국에서 추기경들이 모여든다. 로렌스를 비롯해 자유주의 진영이 지지하는 벨리니(스탠리 투치)를 비롯해, 아프리카 등 제3세계 국가의 지지를 받고 있는 아데예미(루시안 음사마티) 등이 유력 교황 후보로 언급된다. 라틴어를 공용어로 할 것을 주장하는 보수주의자 테데스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