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상대적으로 공격적 투자를 할 수 있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가입자가 63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럼에도 여전히 ‘원금 보장형’ 퇴직연금 투자자 비중이 훨씬 높아 금융당국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제도 개편을 준비 중이다.18일 금융감독원과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말 공시결과, 디폴트옵션 적립금이 40조670억원, 지정가입자 수는 630만명을 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적립금(12조 5520억원)은 219%, 지정가입자 수는 32%(479만명) 증가한 것이다.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적립금을 운용하지 않고 방치할 때, 미리 정한 상품으로 적립금을 자동 운용하도록 설정하는 제도다. 디폴트옵션 상품에는 위험자산 투자 한도가 적용되지 않아 퇴직연금을 보다 공격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당국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적립금을 적극적으로 운용하도록 2022년 7월부터 1년 동안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23년 7월 본격적으로 디폴트...
경찰이 ‘청부 민원’ 의혹을 받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을 지난달 서울 양천경찰서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사건 고발 1년 만에야 첫 조사가 진행됐다.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7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10일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장에 대한 출석 조사를 했다”며 “그동안 확보한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종합해 조만간 수사 결론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류 위원장은 2023년 가족·지인을 시켜 ‘김만배-신학림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을 냈다는, 이른바 ‘청부 민원’ 의혹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등은 지난해 1월 5일 류 위원장에게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가 있다며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사건은 서울 양천경찰서에 배당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류 위원장은 ‘청부 민원’ 의혹이 제기되자 2023년 12월 26일 “민원인 정보 유출”이라며 서울 남부지검에 수사를 의뢰했고 사건은 서울경찰청에 배당됐다.경찰은 공익제보자에 대한 ...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가 강해지면서 금 품귀 현상에 이어 달러예금 잔액이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달러와 금 투자 수요가 이어지겠지만 단기 시세 차익만 보고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18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달러예금 잔액(17일 기준)은 총 682억7634만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1월 말 682억3181만달러 이후 2년여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달러 예금은 최근 갑작스레 불어났다. 지난달 말(635억2915만달러) 이후 불과 17일 만에 7.5%가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잔액은 630억~640억달러를 오가다 지난 13일부터 급증세를 보였다. 14일에는 하루 만에 26억5739만달러가 늘었다.금융권에서는 달러 예금이 며칠 사이 폭증한 원인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확산된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꼽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