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챗GPT-4o 이미지 생성’(ChatGPT-4o Image Generation) 모델을 내놓은 뒤 최근 온라인에서 이를 이용해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지브리의 스타일을 모방해 만든 밈이 확산하면서 저작권 침해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오픈AI는 이 모델 이용자들에게 ‘지브리풍 그림’을 만들어 보라고 권하고 있으며,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도 본인의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 계정 프로필 사진을 ‘지브리 스타일’의 그림으로 바꿔놨다.2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오픈AI의 이미지 생성 모델이 스튜디오 지브리나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으로 훈련을 받았는지와 이에 대한 승인을 받았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다는 법조계 의견을 전했다. 조시 와이겐스버스 변호사는 “작품 사용이 동의와 보상 없이 이뤄졌다면 저작권 침해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미야자키 감독의 영화를 보고 자랐으며 다른 AI 생성형 이미지 업체를 상대로 저작...
행정안전부는 오는 28일부터 실물 신분증을 지참해야만 접수할 수 있었던 각종 민원 업무를 모바일 신분증만 있어도 가능한 ‘진위확인·사본저장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모바일 신분증은 그동안 공공기관, 금융기관, 공항, 식당, 편의점 등에서 신원을 확인하거나 신원 정보를 제출하는 용도로 활용됐다.하지만 실물 신분증과 달리 접수 기록을 위해 사본을 남기거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리더기·스캐너·복사기 등의 사용이 곤란해 관련 업무 처리가 어려웠다.또 기존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애플리케이션(앱)’은 민원업무 지원시스템과 연동되지 않고, 해당 앱을 공무원인 검증자가 자신의 휴대전화에 별도로 설치·실행해야 해서 불편이 컸다.그러나 앞으로는 모바일 신분증만으로도 진위확인 및 사본저장이 가능해지기 때문에 실물 신분증과 동일하게 전입신고, 인감증명서 발급, 주민등록증 발급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담당 공무원의 신원확인 절차도 간편해진다.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서울대 90% 이상 수업 신청“미등록” 의대협 성명과 달리 내부서는 출구전략 등 고심연세대에 이어 서울대 의대 학생들이 27일 등록은 하되 수업은 듣지 않는 ‘등록 후 투쟁’으로 선회했다. 서울대 의대생들은 올해 신입생을 제외한 재학생의 90% 이상이 수업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40개 의대생들이 의대 증원에 반대하며 지난해부터 이어온 ‘동맹휴학’ 대오에 균열이 생긴 것이다. 의대생 대표와 학생들 사이에서도 수업 복귀 여부에 관한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서울대 의대 1학기 등록에서 올해 신입생을 제외한 재학생 중 700명가량이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의대 관계자는 “군휴학 등 휴학자와 수강신청을 이미 한 25학번을 빼고, 재학생의 90% 이상이 수업 등록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이날 서울대 의대생들의 대규모 수업 등록은 전날부터 진행된 설문조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