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개인파산을 신청한 사람 가운데 60대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와 70대가 뒤를 이으면서 고령 개인파산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1인 가구는 68.4%에 달했으며, 주요 채무 원인은 생활비 부족이었다. 이들은 자신이 갖고 있는 자산에 비해 높은 채무를 지고 있었다.서울시복지재단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는 지난해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1314건 중 유효한 데이터 1302건을 분석한 ‘2024년 파산면책 지원실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접수된 개인파산 신청 총 8728건 중 15%인 1314건이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로 들어왔다.센터 관계자는 “파산면책을 신청한 사람의 대부분이 50대 이상(86%) 중장년층으로, 경제활동이 축소되는 시기에 생활비 부족과 상환능력 저하로 개인파산 신청이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9.6%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80대 이상 연령층의 파산 신청...
경기 성남시는 지역 내 법인택시 운수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1인당 월 16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성남시는 이를 통해 법인택시 기사들의 근로 여건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남시는 2025년 경기도 매칭 지원사업을 통해 월 11만원을 기본 지급하고, 시비 5만 원을 추가로 지원해 총 16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올해 총 예산은 5억6000만원이다.지급 대상은 성남시에 등록된 법인택시 1010대에 종사하는 운수종사자 941명이다. 월별 지급 조건은 해당 월 회사별 만근일의 절반 이상을 근무하고, 월 말일까지 재직해야 한다.경기도 매칭 지원금인 11만원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또는 ‘택시운송사업의 발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 행정제재를 받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한 경우, 2023년 1월 이후의 누적 건수에 따라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지급이 제한된다.성남시 관계자는 “...
김동연 경기지사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마이크 던리비 미국 알래스카 주지사와 만나 에너지·기후위기 대응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던리비 주지사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주도하는 핵심으로 평가되는 인물이다.김 지사와 던리비 주지사는 이날 경기도·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 기후 기술 및 교류, 관광 콘텐츠 공동개발 등을 논의했다.한·미 동맹이 안보와 함께 경제이익도 고려하는 상호 호혜적 방향으로 발전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경기도는 전했다.김 지사는 “알래스카는 글로벌 에너지 전략의 주요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한국과 미국, 경기도와 알래스카주 모두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가는 상생의 협력모델을 모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던리비 주지사는 “LNG 개발 프로젝트는 수십년간 알래스카의 숙원 사업이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우방국에 대한 불이익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