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일 심우정 검찰총장 자녀의 외교부 특혜 채용 의혹 관련 진상조사단을 꾸리기로 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통령에 소환을 통보한 전주지검을 항의 방문했다.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심 총장 자녀에 대한 특혜 채용 비리 문제와 관련해선 민주당이 철저하게 진상을 파헤치고 책임을 묻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조사단장엔 의혹을 처음으로 제기했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한정애 의원이 임명됐다. 조 수석대변인은 “구체적인 조사단 명단은 다음에 발표하겠다”라고 말했다.앞서 민주당은 국립외교원이 2024년 1월 기간제 연구원 채용 공고에 ‘석사학위 소지자 또는 학사학위 소지 후 2년 이상 관련 분야 근무자’를 채용 대상으로 공고한 뒤, 석사 취득 예정자였던 심씨를 특혜 채용했다고 주장했다.심씨가 올해 2월 외교부 연구원 나급 공무직 전형에서 합격한 과정에도 의혹을 제기했다. 외교부가 당시 응시 요건을 ‘경제...
제주도가 제주를 배경으로 촬영하는 영상물에 대한 지원액을 늘리고, 대규모 야외세트을 조성한다. 최근 제주를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전 세계적 흥행을 이어가면서 제주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제주도와 제주콘텐츠진흥원은 올해부터 제주에서 촬영·제작하는 영상물에 대한 인센티브를 기존 5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상향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도 관계자는 “제주에서 촬영할 때 지출하는 액수의 30%를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는데, 그 상한액을 1억원으로 높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로케이션 촬영에 따른 지원액이 경기도는 1억5000만원, 인천·광주·대전 1억원, 충남 6000만원인 점도 감안했다고 밝혔다.상설 대규모 야외세트장도 조성한다. 도는 6000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올해말까지 사업 후보지, 규모 등을 조사하는 ‘대규모 영상산업 클러스터 조성 연구용역’을 진행한다. 도는 제주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동부지역을 유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