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는 26일 경북에서 확산하고 있는 산불과 관련해 소방재난본부를 찾아 “국가 비상사태라고 생각하고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달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오전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상황실을 찾아 “희생자들과 피해자들에게 심심한 위로 말씀드리고, 희생되신 분들에게는 명복을, 부상자들은 빨리 쾌유하기를 빈다”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강풍으로 어느 쪽으로 번질지 모르는 상황에서 특히 소방대원들 안전 관리에 힘을 써주시기 바란다”며 “오면서 경북지사님하고 통화를 했는데 아주 상황이 안 좋다는 말씀을 하셔서 마음이 아팠다. 혹시 더 많은 소방 동원이 필요하면 추가로 좀 더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산불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에도 지금 크고 작은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까 예찰을 강화해 달라”면서 “혹시 산불이 발생하더라도 초기에 진압해서 피해볼 수 있지 않도록 산불 관리와 예방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미뤄지면서 주말마다 인용과 기각·각하를 촉구하는 인파가 광장에 집결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29일에도 전국에서 진보, 보수 진영의 집회가 예고됐다.전북 전주에서는 민주노총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가 이날 오후 2시 모래내시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범시민 대행진’을 한다.참석 예상 인원은 500여명이다.이들은 대통령의 조속한 탄핵을 요구하면서 모래내시장을 출발해 중앙시장, 전동성당, 한옥마을, 오목대로 이어지는 3㎞ 구간을 행진할 계획이다.광주 지역 180여개 시민·사회 단체가 모인 윤석열정권 즉각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도 이날 오후 5시부터 제20차 총궐기대회를 연다.5·18 민주화운동의 주요 거점 중 한 곳인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매주 토요일마다 열리는 이 대회에는 시민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광주비상행동은 취재요청서를 통해 “1...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 선고가 늦어지면서 탄핵을 촉구하는 쪽과 반대하는 쪽 모두 주말 집회에서 같은 목소리를 냈다. 이들은 똑같이 헌재의 신속한 결정을 촉구하면서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회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비상행동(비상행동)과 기본소득당·노동당·녹색당·더불어민주당·사회민주당·정의당·조국혁신당·진보당은 30일부터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오는 4월1일까지 100만명의 서명을 받아 4월2일 헌법재판소에 탄원서를 제출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헌법을 위반한 것이 명백한 상황에서 헌재는 납득할 수 없는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며 “헌재는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말했다.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는 30일 서울 종로구 지하철 광화문역 인근 세종대로 3개 차선에서 ‘전국 주일 연합 예배’를 열었다. 태극기, 성조기를 든 참석자들은 눈발이 흩날리는 꽃샘추위에도 자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