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서울 강동구 명일동 대규모 싱크홀(땅 꺼짐)에 매몰된 30대 남성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서울시·소방당국 등은 사고 현장 수습과 함께 싱크홀이 왜 발생했는지 원인 조사에 나섰다.강동소방서는 25일 오후 1시쯤 언론 브리핑을 하고 “오전 11시22분쯤 싱크홀에 빠져 매몰된 박모씨(34)를 심정지 상태로 발견했다”고 밝혔다.박씨는 전날 오후 6시28분쯤 오토바이를 타고 명일동 동남로를 지나다가 지름 20m 크기의 싱크홀이 갑자기 발생해 매몰됐다. 이 도로는 지하철 9호선 터널 공사 현장 위를 지난다. 박씨의 오토바이에 앞서 달리던 승합차는 간신히 추락을 면했고 운전자 허모씨(48)는 경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다.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일하던 인부 4~5명은 사고 현장을 벗어나 화를 피했다.소방 관계자는 “땅 꺼짐 발생 중심선으로부터 50m 부근에서 구조대상자를 발견했다”며 “대상자는 90㎝ 깊이에 매몰돼 있었고, 헬멧을 쓰고 바이크 장화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다음달 3일부터 외국산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한국에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관련 포고문에 서명하면서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자동차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며 “(관세 부과로) 미국 자동차 산업이 엄청나게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연간 1000억달러의 세수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세 부과 대상은 자동차와 경량트럭, 엔진·변속기 등 핵심 부품을 아우른다. 포고문에 따르면 자동차 관세는 4월3일 0시1분부터 부과된다. 부품의 경우 5월3일 이전에 시행된다.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에 따른 수입차는 비미국산 요소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하고 USMCA 적용 부품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했다.자동차 관세의 근거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9년 자동차 수입의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