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립공연예술단’ 이사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임기가 만료된 이사들이 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임기를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꾼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야당에선 “불편한 인물을 배제하고 ‘알박기’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경향신문이 2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문체부 내부 문건 ‘국립예술단체 통합운영(안)’에 따르면 문체부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국립발레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현대무용단을 통합한 ‘국립공연예술단’ 설립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일단 기존 5개 국립예술단체에서 임기가 남은 이사로 국립공연예술단 이사회를 구성할 계획이다.문체부가 새 정관을 만들면서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예술단체장은 당연직 이사 명단에서 제외됐다. 최정숙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대표는 2022년 1월 임명돼 지난 1월 임기가 만료됐지만 “후임 임명까지 임기가 연장된 것으로 본다”는 국립심포니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보장에 불참할 것이며, 유럽이 안전보장 제공을 전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 미국을 찾아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인 가운데, 우크라이나의 핵심 요구사항인 안전보장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우크라이나가 빈손으로 종전을 강요당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첫 각료회의에서 “나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안전보장을 그 이상으로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유럽이 그것(안전보장)을 하게 할 것”이라며 “유럽은 이웃국가”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면 된다”면서 “아마도 그것이 모든 일이 시작된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시도가 러시아의 침공을 유도했다는 식의 인식을 드러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
“어려울 때, 판이 흔들릴 때 기회는 반드시 있다.”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은 2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변화하는 대미 통상 환경과 관련해 이같이 진단하며 “미국 시장 5대 유망 분야인 전력 기자재·조선·에너지·인공지능(AI)·소비재 관련 시장 보고서와 협력 방안 등을 조만간 제시해 우리 업계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취임한 강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기 3년 계획과 포부를 밝혔다.그는 “엄중한 상황에서 사장이 되다 보니 많은 분이 걱정도 하고 기대도 하고 있다”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에 따른 수출 비상 상황 극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사장은 “(신속한 대응을 위해) 북미지역본부를 올해 초 뉴욕에서 워싱턴으로 이전했다”며 “미국 정부 움직임과 한국 기업에 대한 영향 등 북미지역본부장과 매일 연락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미·중 패권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