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검찰이 26일 오세훈 서울시장 여론조사 비용을 명태균씨 측에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 오 시장 후원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지난해 11월 의혹이 제기된 뒤 오 시장 관련 첫 강제수사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과 관련된 여권 인사들 수사를 본격화하는 신호탄이란 분석이 나온다. 검찰 명태균 의혹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은 이날 사업가 김한정씨의 서울 동작구와 제주 자택, 서울 여의도 사무실 등 4곳을 압수수색했다. 오 시장의 후원자로 알려진 김씨는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했다는 의혹을 받는 여론조사업체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여론조사 비용 3300만원을 오 시장 대신 냈다는 의혹을 받는다.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으로 일한 강혜경씨가 공개한 계좌 내역을 보면, 김씨는 2021년 2~3월 강씨 개인 계좌로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입금했다. 오 시장과 안철수 당시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간 단일화 ...
강원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 내에 신설된 ‘섬강고등학교(이하 섬강고)’가 내달 1일 개교한다.강원도교육청 오는 3월 1일 섬강고의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다만 섬강고는 학교시설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을 고려, 오는 3월 4일 대면 입학식을 진행한 후 5일부터 당분간 비대면 원격수업을 하기로 했다.그동안 원주 기업도시 내에서는 초·중학교만 운영됐다.이로 인해 이 지역에 거주하는 고등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1시간 넘게 원거리 통학을 하는 등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강원도교육청은 학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23년부터 640억여 원을 들여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에 섬강고를 신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섬강고의 1학년 신입생은 260명(9학급 규모)에 달한다.강원도교육청은 섬강고의 학교시설 공사가 마무리돼 안전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없다고 판단될 경우 즉시 대면 수업으로 전환할 계획이다.신경호 강원도교육감은 “학생들의 안전이 ...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6일 유흥업소 업주들을 협박해 수천만원을 빼앗은 3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A씨는 지난 1월5일부터 1월20일까지 대구 수성구 일대 유흥업소 업주들을 상대로 ‘미성년자 고용’ 등을 빌미로 협박해 4800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달 말 A씨와 관련한 첩보를 입수한 뒤, 지난 17일 충남 공주에서 그를 검거했다.경찰은 A씨의 범행에 따른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