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미 해군 함정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 중국군은 “안보 위협을 증가시키는 행위”라며 반발했다.리시 중국인민해방군 동부전구 대변인은 1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위챗 계정에서 “10일부터 12일까지 미 해군 구축함 존슨호와 해양측량선 바우디치호가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밝혔다.리 대변인은 “미국의 이러한 행위는 잘못된 신호를 전달하는 것으로, 안보 리스크(위협)를 증가시킨다”며 “동부전구 군은 항상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국가의 주권, 안전과 지역 평화 안정을 해치는 데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대만 담당 기구인 대만사무판공실의 주펑롄 대변인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모든 외부 간섭에 반대한다”면서 “미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 잘못된 신호를 보내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미 해군도 지난 10~12일 소속 함정의 항행 사실을 인정했다. 매튜 코머...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일부 언론들의 도 넘은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과 자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도의적 대가를 치른 뒤에도 고인에 대한 ‘악성댓글’ 수준의 인신공격성 보도가 이어졌고, 그것이 고인을 삶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몬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7일 이같은 황색 언론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건과 동시에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지만 여론은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특히 언론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보도했다. 김새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하나하나가 조롱 섞인 헤드라인과 함께 기사로 퍼져나갔다.2023년 4월 ‘카페 알바’ 논란이 대표적이다. 김새론이 유니폼을 입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자 이를 두고 ‘(실제 그렇지 않으면서) 생활고를 겪는 척 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잇따...
미국 국무부가 홈페이지에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한 것을 두고 대만 학자들은 ‘대만 독립 공식화’가 아닌 ‘중국 압박용’이라고 신중하게 접근했다. 중국 정부가 극도로 민감하게 여기는 대만 문제를 압박 카드로 사용하는 것의 효과는 미지수이다.17일 로이터통신과 대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지난 13일 공식 홈페이지의 ‘대만과의 관계에 관한 팩트시트’ 자료를 업데이트하면서 “우리는 대만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대신 “우리는 대만 해협 전역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계속 가지고 있다. 어느 쪽에서든 현 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에 반대한다. 양안의 입장 차이는 강제성 없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해결돼야 하며 양안의 주민 모두가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는 문구가 추가됐다.국무부 홈페이지 설명 변경은 미국이 군사적으로도 중국에 견제구를 날린 직후 이뤄졌다. 지난 10∼12일 미 해군 구축함 존슨함과 해양측량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