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고향을 전남 담양군이라고 주장하는 등 가짜뉴스를 퍼트렸다는 이유로 인터넷 매체 기자 등을 고소했다.1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27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박모씨 등 5명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제출했다.오 시장은 인터넷 매체 기자인 박모씨와 방모씨가 ‘전남 담양이 고향인 오세훈에게 속았다’는 제목의 기사를 올리고, 기사에 오 시장을 ‘매국노’, ‘수박처럼 겉은 파랗지만 속은 빨갱이’ 라고 표현한 점이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태어나 강북구 삼양동에서 자랐고, 부친은 경기 용인시, 모친은 경북 상주시 출신이다.오 시장이 고소한 이들 중 김모씨는 인터넷 카페 등에 오 시장을 가리켜 ‘낮엔 우파, 밤엔 좌파’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김씨는 오 시장이 방송인 김어준씨가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하던 시절 ...
한·미·일 외교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첫 회담을 개최했다. 이들은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했고 보다 대중국 견제 메시지도 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15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열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3국 외교장관은 한·미·일 협력 증진 방안,북한·북핵 문제 대응, 지역 정세, 경제협력 확대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이들은 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한국과 미국이 함께 참여한 공동성명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명시된 건 처음이다. 3국 외교장관은 “한국, 미국, 일본이 각국 본토에 대한 (북한의) 어떠한 도발이나 위협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해 우려와 함께 공동 대응 필요성도 표명했다. 또 “유엔 안보...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의 짐 팔리 최고경영자(CEO·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자국 자동차업계에 전례 없는 타격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블룸버그통신은 팔리 CEO가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투자분석업체 울프리서치가 주최한 자동차산업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팔리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강하게 만들고, 자동차 생산을 늘리겠다고 말해왔지만 지금까지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큰 비용과 많은 혼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볼 때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미 자동차업계는 이제껏 겪어보지 못한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가 양국으로부터 보완 조치를 약속받고 30일간 유예했다. 포드는 캐나다와 멕시코에 전기차와 내연기관차 생산 공장을 두고 있다.팔리 CEO는 자동차와 배터리에 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