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학교폭력변호사 “로잔 발레 콩쿠르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어요. 지금까지도 우승했다는 사실이 안 믿겨서 매일 로잔에서 받은 상을 꺼내봅니다.”스위스 로잔 발레 콩쿠르에서 한국인 남자 무용수 최초로 우승한 발레리노 박윤재(16·서울예고)는 12일 서울 종로구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린 우승 기념 기자회견에서 밝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박윤재는 지난 8일(현지시간) 로잔에서 열린 로잔 발레 콩쿠르 결승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 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대회다. 15~18세만 참가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1985년 강수진이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박윤재는 ‘한국 발레리노 최초’라는 타이틀을 단 데 대해 “로잔 발레 콩쿠르는 나와 발레 사이를 가깝게 만들어준 계기가 됐다. 내 가슴팍에 자랑스럽게 달린 이름표로 남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박윤재는 꿈의 무대에서 의외로 긴장보단 즐거움이 컸다고...
작업차량을 탄 노동자가 골프장 내 다리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골프장 총지배인이 안전조치 소홀로 검찰에 넘겨졌다.제주경찰청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제주시 조천읍 A골프장 총지배인 50대 남성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이 골프장에서는 지난해 8월6일 오전 10시5분쯤 작업 차량이 골프장 안에 놓인 다리를 지나던 중 3.8m 아래 계곡으로 떨어졌다.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60대 여성 노동자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해당 골프장이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조사 결과 다리에 안전 펜스, 추락 위험 표시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광주지방고용노동청 제주산재예방지도팀은 A골프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 등을 확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