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비상계엄 당시 사실을 숨기라’는 취지의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전화를 받고 자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곽 전 사령관은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회유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용당하거나 회유당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했다.곽 전 사령관은 14일 공개한 옥중 입장문에서 “(지난해) 12월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비화폰은 녹음이 되지 않는다, 당당하게 하라’는 전화를 받고 자수서 작성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설명했다.곽 전 사령관은 비상계엄 사태 닷새 뒤인 지난해 12월9일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검찰에 자수서를 제출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엔 공개되지 않은 윤석열 대통령의 ‘끌어내라’ 지시가 담긴 계엄 당일 통화 내용을 자수서에 썼다.곽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계엄 당일 녹음이 되지 않는 비화폰으로 윤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에게 사실 은폐를 에둘러 종용했기 때문에 오히려 수사기관에 당시 있었던 일을 적극 밝혀야겠...
<원경>과 <춘화연애담>, <우씨왕후>의 공통점은? 파격적인 노출 장면으로 화제가 된 이른바 ‘19금 사극’이라는 점이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사극이 정통 사극의 빈 자리를 잇달아 채우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장과 드라마 업계 불황이 만나 19금 사극 시장을 활짝 열어젖혔다.최근 큰 관심을 받은 작품은 지난 11일 인기리에 막을 내린 tvN·티빙 오리지널 사극 <원경>이다. <원경>은 태종 이방원(이현욱)과 그의 아내 원경왕후(차주영)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해나가는 과정을 다룬다. 정통 사극에 가까운 소재와 플롯이지만, 드라마 초반부터 과감한 베드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첫 회 태종과 원경에 이어 2회에서 태종과 궁녀 채령(이이담)의 침실 장면이 수위 높게 그려졌다.지난 6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사극 <춘화연애담>도 ‘19금 사극’을 표방한다. 당찬 공주 화리(고아라)가 평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