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가입 형의 사망사실을 숨기고 금융기관을 찾아 형의 명의를 도용해 9억원의 예금을 찾은 60대가 항소심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부장판사 민지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A씨(62)가 낸 항소를 기각하고,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고 16일 밝혔다.A씨는 2019년4월13 형 B씨가 숨지자 이틀뒤 금융기관을 찾아 B씨의 도장을 이용해 B씨 명의로 된 예금청구서를 위조하는 방법으로 금융기관을 속여 9000만원을 가로챘다.그는 이 같은 수법으로 나흘간 4차례에 걸쳐 총 8억9900여만원을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아 챙겼다.A씨 측은 법정에서 “B씨가 생전에 예금을 자신에게 증여했다”며 범행을 부인했다.하지만 1심 법원은 B씨가 생전에 예금채권을 A씨에게 증여하기로 약정하거나 예금 인출에 동의했다고 하더라도, 증여계약을 이행하지 않고 사망한 이상 A씨가 곧바로 망인 명의 예금채권을 행사할...
프로축구 K리그1 대전 하나시티즌의 황선홍 감독이 최근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피살된 김하늘 양(8)을 추모했다.황 감독은 13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25시즌 K리그1 개막 미디어데이에 주장인 골키퍼 이창근과 함께 왼쪽 가슴에 검정 리본을 달고 참석했다.그는 “김하늘 양도 축구 가족이다. 나이도 어리고 축구를 사랑하는 아이가 하늘로 가게 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황 감독은 이어 “(김하늘 양이)좋은 곳에서 밝은 모습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면서 “마음이 무겁다. 우리가 보답하는 길은 경기장 안에서 최선을 다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황 감독은 지난 12일 김 양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하기도 했다.창단 이후 처음 K리그1로 승격한 FC 안양의 유병훈 감독도 새 시즌 각오를 밝히기에 앞서 “일곱 살 딸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아프다”며 애도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