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앙중계 참여정부 시절 초대 노동부 장관을 지낸 권기홍 전 장관이 12일 별세했다. 향년 76세.고인은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고등학교와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프라이부르크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한 뒤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로 일했다. 대구 최초 민간 싱크탱크인 ‘대구사회연구소’ 소장을 맡았다.2003~2004년 참여정부 초대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노동법 개혁 등을 주도했다. 문재인 정부에선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유족은 부인 서정희씨와 1남1녀(권순욱·희정) 등이다. 빈소는 영남대학교의료원,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7시다.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방하기 위해 ‘행번방’(문 대행 이름의 가운데 글자와 n번방을 합친 조어)이라는 용어가 정치권과 언론에 확산하면서 우려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오로지 누군가를 공격할 목적으로 ‘n번방’의 자극성만을 활용하고 있다”며 “정작 n번방의 구조적 문제는 희석되고 피해자의 고통만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행번방이라는 용어는 디시인사이드 미국정치갤러리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난 11일 등장하기 시작했다. 문 권한대행의 고교 동창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카페에 음란물이 대거 올라왔다면서 이를 n번방 사건에 빗댄 것이다.박지아 서울여성회 성평등교육센터장은 16일 “피해자들은 유사한 말이 나오면 자신의 상처를 다시 떠올릴 수밖에 없게 된다”며 “이 말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밝혔다. n번방 사건은 돈벌이를 목적으로 누군가를 심리적으로 통제하고 타인의 성을 대규모로 착취한 사건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