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데이트 경향신문 경제부 기자들이 쓰는 [경제뭔데] 코너입니다. 한 주간 일어난 경제 관련 뉴스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서 전해드립니다.갈매기살·항정살·등심덧살·뒷머릿살·볼살·콧살….돼지고기 ‘특수부위’입니다. 평소 즐겨 먹는 삼겹살, 등심, 안심 외에도 돼지고기엔 이런 특수부위가 많습니다. 종류가 다양하지만 생산량은 많지 않습니다. 규격돈(96~120kg) 기준으로 1~2kg 수준에 그칩니다. 희소성이 높다보니 비교적 값이 비싸고, 일부 정육점에선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각 부위별 생산량과 가격대, 육질과 맛의 특징, 다양한 조리법 등을 알아봤습니다.갈매기살은 돼지의 횡격막 근처에 있는 부위입니다. 허파 아래쪽에 가로지른 막이라 해서 원래 ‘가로막이’라 불렀다가 ‘갈막이(갈마기)’로 줄고 다시 ‘갈매기’로 정착됐다고 합니다. 돼지 한 마리당 단 2줄만 나오는데, 마리당 260g 정도 생산된다고 하네요. 소고기라는 착각이 들 정도로 맛이 연하고 부드러운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