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설치게임 필리핀에서 피랍 한국 교민이 6일 만에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외교부는 15일 필리핀 클락 지역에 거주하다 납치된 교민 A씨가 이날 오전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9일 새벽 자택에서 필리핀 국가수사청 및 이민청 직원을 사칭한 10여명에게 납치됐다. 용의자들은 A씨의 가족들에게 몸값을 요구하는 전화를 수 차례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외교부와 주필리핀 대사관은 현지 경찰과 한국 경찰청 등과 소통하며 영사 조력을 제공했다. 외교부 본부도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가동해 회의를 열고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무사히 구출된 A씨의 건강 상태는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클락 지역에서는 지난해에도 한국인 1명이 납치됐다가 구출됐다.
영하 16도 한파에도 패션을 향한 열정은 ‘꺾이지’ 않았다. 과거의 유행 아이템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한 이들부터 계절과 국경을 넘나드는 스타일로 패션 철학을 표현한 이들까지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2025 F/W 서울패션위크를 찾은 ‘패피’(패션피플)의 풍경이다. ‘K패션’을 선도하는 이들이 생각하는 ‘요즘 패션’의 정의는 무엇일까. 6명의 경향신문 수습기자가 취재한 서울패션위크의 생생한 ‘현장’ 리포트.인풋 같아도 아웃풋은 다르다. 동일 재킷도 다른 추구미로 소화하는 것이 패션.1 푸른 체크무늬 재킷과 목도리, 양말로 개성을 드러낸 진현필씨(29)의 첫인상은 ‘멋을 즐기는 자’였다. 과하지 않은 멋스러움 너머 소소한 부분까지 신경 쓴 섬세함이 돋보였기 때문이다. 아마도 평소 편집숍 쇼핑을 즐기며 다양한 디자이너의 옷을 눈여겨본 안목 덕분일 것이다. 진씨는 이번 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 이무열의 브랜드 ‘유저(YOUSER)’의 새 시즌 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