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성범죄변호사 조국혁신당이 12일 12·3 비상계엄 사태로 무너진 헌정질서를 회복하자며 ‘반헌법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헌특위) 구성을 제안했다. 기획재정부 개편 등 사회 대개혁도 주장했다.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 비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 세력과 그 무리를 단죄해야 한다”며 반헌특위를 독립 법정기구로 설치하자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반헌특위에 조사 권능을 부여해야 한다”며 “수사가 필요하면 상설특검을 발동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란의 진상을 낱낱이 밝히고 단죄의 근거를 마련해 내란 세력을 발본색원해야 한다”고 밝혔다.다당제 정착을 논의할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정개특위) 구성도 제안했다. 김 권한대행은 “다원적 민주주의와 다당제가 우리 정치에 정착할 때가 됐다”며 “국회에 정개특위를 두고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회의원 국민소환제를 정개특위에서 논의하자고 했다.사회 대개혁도 주요 키워드로 제시했다...
여름이 끝났음을 직감한 어느 날의 아침 나는 평소처럼 차를 마시다가 이번 여름을 보내며 수집했던 순간들을 적어보기 시작했다.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순간들. 기껏해야 1초에서 3초 정도로 이루어진 기억들이었다. 다음은 그때 적은 것 중 일부다. 바람에 작은 파도처럼 일렁이던 들판 / 시를 낭독한 뒤에 사람들 사이에 감돌던 달콤한 정적 / 오랜만에 듣는 여름 풀벌레 소리에 한없이 위로를 받았던 것 / 처음 들어간 여름 바다에서 오랜만에 숨을 참고 잠수하자 뛰었던 심장. 호흡을 멈추고 수심이 깊어지니 천천히 가라앉던 심장 박동 소리. “그래 이거였지. 이 살아있는 느낌” / 모든 게 엉망이 되고 빠져나올 수 없는 현실의 한가운데에 멈춰 있던 때에 멀리서 날아온 존경하는 사람의 편지 한 통. 우리가 만났던 것이 꿈이 아니고 내게도 있을지 모를 다른 삶의 가능성이 아주 헛되지 않다는 희망으로 느껴지던. / 나무 그림자의 경계를 밟으며 놀았던 어느 날. “내가 경계로 간 거면...
강원 동해시는 ‘3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다양한 관광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에 따라 오는 3월 1일부터 31일까지 동해시티투어버스와 망상제2오토캠핑장을 5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주말과 공휴일에 운영되는 ‘동해시티투어버스’는 1일 이용권으로 하루 동안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이용권은 동해시티투어버스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50% 할인율 적용으로 1일 이용권 요금은 성인의 경우 5000원에서 2500원으로, 청소년은 3000원에서 1500원으로 각각 낮아진다.동해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하면 묵호항과 추암해변, 천곡 황금박쥐 동굴, 무릉별유천지 등 동해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를 편리하게 둘러볼 수 있다.3월에는 망상오토캠핑리조트 내 제2오토캠핑장 캐러밴도 5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4인 기준 요금은 평일 2만5000원, 주말 5만원이며, 6인 기준 요금은 평일 3만5000원,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