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가입 반도체 호조 올해 지속 어렵고계엄 여파로 소비심리는 바닥국내외 기관들 전망치 ‘뚝뚝’전문가 “추경 시급” 한목소리한국개발연구원(KDI)이 11일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비롯한 대부분의 경제지표를 하향 조정하면서 내수·수출이 동반 부진한 ‘샌드위치’ 위기가 현실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줄하향되는 추세로, 해외 투자은행(IB)을 중심으로 1%대 초반 성장률 전망치도 나오고 있다. 1%대 저성장이 굳어지는 걸 막기 위해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투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KDI는 이날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낮추면서, 잠재성장률과 관련해 “1%대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기준금리와 관련, “현재 좋지 않은 경기 상황을 생각하면 적어도 두세 차례 정도 내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KDI는 지난해 11월 전망과 비교해 이번 전망에서 내수와 수출 증가폭이 모두 축소될 것으로...
# “속보입니다. 아틀란티스호가 오늘 오후 3시47분 임무 도중 폭발했습니다” 미국 뉴욕의 한 상점 쇼윈도에 설치된 텔레비전에서 시선을 잡아끄는 뉴스가 방송된다. 지구 궤도에서 인공위성 수리에 나선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돌연 큰 사고로 파괴됐다는 내용이었다. 생경한 소식에 행인들의 시선이 모이는 순간, 하늘에서 ‘재앙’이 닥친다.집채만 한 불덩이들이 빠른 속도로 지상을 향해 낙하하면서 뉴욕 시내를 폭격하기 시작한 것이다. 빌딩이 꺾여 넘어지는가 하면 자동차가 공중으로 튀어 오르고, 길거리에는 깊이 수m의 구덩이가 생긴다. 아틀란티스호와 뉴욕을 공격한 ‘원흉’은 바로 소행성이었다. 미국 공상과학(SF) 영화 <아마겟돈>의 도입부다.소행성 충돌은 SF 영화의 단골 소재다. 이유가 있다. 인류에게는 지구로 돌진하는 소행성을 방어할 검증된 방법이 없다는 점이 영화 속 인물의 긴장감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동력이 된다.그런...
‘명태균 게이트’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건강 악화로 오는 19일 증인으로 채택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명씨의 법률대리인이 13일 밝혔다. 국회의원들이 명씨가 수감된 창원교도소 내 구치소에 와서 현장 질의를 하면 응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명씨의 법률대리인은 또 명씨가 검찰에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공천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와 통화한 육성이 담겨 있다며 명태균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명씨의 법률대리인을 맡고 있는 남상권 변호사는 이날 MBC라디오에 나와 “건강상 이유로 (19일 국회에) 출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무릎이 안 좋고 외래진료를 받았는데 재수술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고 지금은 약물처방만 받고 있다. (상태가) 악화가 됐다”고 말했다.남 변호사는 국회의원들이 구치소에 가서 현장 질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라며 “만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