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행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일정이 막바지에 다다르며 윤 대통령 측이 헌재 협박 수준에 달하는 무리한 발언을 일삼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헌재에 지금과 같은 심의가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심”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대통령은 직접 증인신문을 하겠다고 나섰다 재판부에 제지를 받기도 했다. 이들은 심판정 안팎에서 반중 정서를 자극하는 듯한 발언도 지속하고 있다.윤 대통령 측 윤갑근 변호사는 13일 헌재 탄핵심판 8차 변론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증인 신청을 기각한 재판부 판단에 항의하며 “(헌재는) 위법·불공정한 심리를 계속하고 있다. 탄핵심판은 대통령 파면 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심판이다. 그럼에도 지금과 같은 심의가 계속된다면 ‘중대한 결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윤 변호사는 ‘중대한 결심’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법조계에서는 대리인단 총 사퇴 가능성도 언급된다. 대리인단이 전원 사퇴할 경우 재판 지연 가능...
지난해 방글라데시 전 정권의 반정부 시위 유혈 진압으로 인한 사망자가 14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유엔이 추산했다. 희생자의 약 80%가 군경의 총격에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는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지난해 반정부 시위를 유혈 진압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정권이 시위대에 심각한 인권침해를 저질렀고 “살인, 고문, 감금을 비롯한 비인도 범죄가 벌어졌다고 볼 합리적인 근거가 있다”고 밝혔다.유엔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약 1400명이 숨지고 수천여명이 다친 것으로 추산했다. 볼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사망자의 78%는 소총과 산탄총 등에 의한 총격으로 숨졌다”며 “전 정권 최고위층은 매우 심각한 인권침해 행위를 인지하고 이에 관여했다”고 말했다.유엔은 정부 관료들의 증언과 기타 증거를 토대로 당시 시위대를 폭력적으로 진압하려는 정부의 공식 방침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긴급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2009...
근무하던 학교 안에서 김하늘양(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교사 A씨는 오랜기간 우울증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인사 기록을 통해서는 특이 상황이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휴직 당시 의사 소견과 근무 기록을 보면 휴직 전 2개월여 전부터 우울 증상이 심해져 병가를 내고 학교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13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전시교육청으로 받은 자료를 보면 A씨는 1999년 교직에 입문한 뒤 모두 6개 학교에서 근무했다.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로 전보되기 전까지 첫 부임지를 제외한 4곳의 학교에서는 모두 5년간 근무한 뒤 학교를 정상적인 정기 인사로 학교를 옮겼다.A씨가 교직 생활을 하는 동안 교육지원청에 그에 대한 민원이 제기되거나 징계를 받는 등 특이 사항은 없었다. 수사기관으로부터 통보된 형사처벌 전력도 없었다. 오히려 A씨는 2000년부터 2020년 사이 9번에 걸쳐 교육장 표창과 상장 등 포상을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