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팅도시락 길이 25㎝ 이상, 파마·염색 금지엄격한 요건 충족해야 기부 가능이상한 시선으로 보던 사람들도이젠 끝까지 해보라며 응원해요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무작정 머리카락을 길렀다. 가는 곳마다 따가운 시선이 쏟아졌고 성별이나 정체성 등을 묻는 질문도 계속됐다. 매일 머리카락을 말리고 빗질을 하는 시간만 30분 이상 소요됐다. 값비싼 머리카락 관련 영양제도 발라야 했다.그렇게 3년을 넘게 버텼다. 손가락 두 마디쯤 길이였던 머리카락은 허리 중간까지 내려왔다. 광주광역시 광산구보건소에서 근무하는 임용 5년 차 공무원(간호직 7급) 박조은씨(31)의 이야기다.지난 6일 오전 광산구보건소에서 박씨를 만났다. 그는 오는 15일 ‘세계 소아암의날’에 맞춰 조만간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할 예정이라고 했다. 잘린 머리카락은 대한민국 사회공헌재단으로 보내져 아이들이 쓰는 특수 가발로 제작된다. 길이 25㎝ 이상에 염색과 파마는 하지 않아야 하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던진 ‘가자지구 주민 이주 및 개발’ 구상을 받아든 중동 국가들이 고민에 빠졌다. 요르단과 이집트는 주민 강제 이주를 거부하면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11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사진)을 만나 “미국이 가자지구를 통제하겠다”고 재차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를 장악하는 게 “미국의 권한”이라고 말하고, 가자지구가 중동의 “다이아몬드”가 될 잠재력이 있다면서 호텔, 사무실, 주택 등을 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220만 가자지구 주민의 이주 방안과 관련해 “요르단, 이집트의 일부 땅과 그 외 지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자 주민을 수용하라고 사실상 압박했다.그러나 압둘라 2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랍 국가들이 가자지구에 관한 나름의 대안을 내놓을 것이며 최종 확정된 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