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전문변호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의 마지막 변론 기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단체인 ‘윤석열 퇴진! 세상을 바꾸는 네트워크’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파면과 함께 반인권·반민생 정치도 파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이들은 ‘극우 준동’ ‘장애인 권리 약탈’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이 적힌 풍선을 법봉으로 터트리면서 “시민들은 윤 대통령의 파면 사유에 그가 벌인 반인권 정치와 반민생 정책을 빼곡히 채울 것”이라고 했다.이 단체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차별금지법제정연대·기후정의동맹 등 장애인·노동자·여성·이주노동자·성 소수자와 이들을 지지하는 시민들로 구성된 단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주 다수의 국가를 상대로 상호 관세 부과 방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부 내용을 밝히진 않았지만 상호 관세의 예외 대상은 많지 않으리라고 전망돼 한국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관세 전선’은 중국뿐 아니라 전통 우방국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미 중국산 상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캐나다와 멕시코에도 25%의 보편 관세를 예고했다가 한 달간 유예한 상태다. 보편 관세와 추가 관세에 이어 상호 관세까지 꺼내든 것이다. 상호 관세란 두 나라가 서로 같거나 비슷한 수준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전문가들은 1차적으로 유럽연합(EU)이 표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EU는 미국산 자동차에 10% 관세를 부과하지만 미국은 유럽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만 부과하기 때문이다.한국과 미국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 부과 소식에 10일 금융시장은 또다시 출렁였다. 철강주가 일제히 하락했고, 안전자산인 금과 달러는 강세를 보였다. 다만 관세 이슈가 반복적으로 불거지면서 장 초반 흔들렸던 아시아 증시는 장중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으며 낙폭을 회복했다.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65포인트(0.03%) 내린 2521.27에 장을 마쳤다. 오전 한때 2500선을 내줬지만 오후 들어 상승 전환하는 등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와 일본 닛케이225지수도 반등에 성공해 각각 0.91%, 0.04% 상승마감했다.예상보다 충격은 덜했지만 관세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 포스코홀딩스(-0.84%), 현대제철(-2.03%), 세아베스틸지주(-3.66%) 등 국내 철강주와 미국 US스틸 인수를 타진한 일본제철(-0.54%) 등이 약세를 보였다. 포스코홀딩스는 장중 4.81% 급락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의 글로벌 가격도 장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