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이혼전문변호사 주최 측 파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던 국내 최고(最古) 영화 시상식 대종상영화제가 새 주인을 찾았다.대종상영화제 측은 “기존 주최 단체인 영화인총연합회의 파산 절차에 따른 결과로 대종상영화제의 업무표장이 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로 공식 이전됐다”고 12일 밝혔다.한국영화기획프로듀서협회는 영화인총연합회를 구성하는 8개 단체 중 하나로, 그동안 연합회와 함께 대종상영화제를 운영해왔다. 영화 기획자와 프로듀서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협회의 법률대리인 고윤기 변호사는 “기존 운영 주체의 일원이었던 프로듀서협회가 개최권을 인수한 만큼 대종상영화제의 정통성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 개최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1962년 시작된 대종상영화제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청룡영화제,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한국 3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그러나 영화인총연합회의 방만한 경영과 잦은 내부 갈등으로 파행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직후 밀어붙인 정책에 연방법원이 줄줄이 제동을 걸자 J D 밴스 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판사를 공격하고 나섰다. 백악관과 연방법원 사이 긴장이 앞으로 더 고조될 조짐을 보여주는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밴스 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판사가 행정부의 합법적 권한을 통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판사가 군 장정에게 군사 작전을 수행하는 방법을 지시하려 한다면 불법”이라며 “판사가 검찰총장에게 검사로서 재량권을 사용하는 방법을 지시한다면 그것 역시 불법”이라고 덧붙였다.이번 발언은 연방 판사들이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각종 정책에 잇따라 제동을 거는 가처분 결정을 내놓자 나온 것이다. 전날 연방법원은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의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속 권한을 일시 중지하는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폐합을 ...
최근 5년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실종자 10명 중 8명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2019∼2023년 발생한 해양사고 사망·실종자 중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23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87명(81.0%)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선박 용도별로는 어선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 사망·실종자 192명 중 구명조끼 미착용자가 157명으로 전체의 81.8%에 달했다. 여객선과 화물선 등 비어선의 경우 미착용자가 23명(85.2%), 수상레저기구 미착용자 7명(58.3%) 등이다.사고 유형별로 해상추락 사고의 경우 구명조끼 착용 여부가 확인된 사망·실종자 60명 중 57명(95%)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다.공단은 “구명조끼는 해상에서 조업할 때 가장 기본적인 안전 장비이지만 연근해어선의 경우 좁은 공간에서 반복적인 활동이 잦아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활동성이 제약돼 착용률이 저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