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중국 정부가 미국과 일본이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를 논의하고 ‘중국의 무력과 강압을 통한 현상 변경 시도’에 공동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과 관련해 양국에 각각 항의했다고 밝혔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브리핑에서 “미·일 공동성명의 중국 관련 내용은 공공연하게 중국 내정을 간섭하고 중국을 공격·비방했으며 역내 긴장 정세를 과장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하고, 미국과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엄정한 교섭’은 중국이 특정 사안에 외교 경로로 항의한 경우 사용하는 표현이다.궈 대변인은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에 속하는 것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 중의 핵심으로 어떤 외부 간섭도 허용하지 않는다”며 “미·일 양국 정부는 대만 문제에서 공히 중국에 정중한 약속을 한 바 있고, 특히 일본은 대만을 침략·식민지화한 엄중한 역사적 죄책이 있는 만큼 더욱 대만 문제에서 언행에 신중...
1억원이 넘는 명품시계를 국내 면세점에서 외국인 명의로 산 뒤 다시 국내로 들여온 HDC신라면세점 전 대표이사가 법정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 6단독 신흥호 판사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A씨에게 1억7200여만원 추징도 명령했다.신 판사는 또 A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HDC신라면세점 전현직 직원 4명과 홍콩에 있는 특판업체 대표·직원 등 6명 중 2명에게 각각 징역 4~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고, 추징금 1억100만~1억5300여만원을 명령했다. 나머지 4명도 집행유예 1년과 추징금 1900만~1억2000만원 선고를 받았다. 또 HDC신라면세점 법인에도 벌금 500만원, 1900만원 추징 처분을 내렸다.신 판사는 “A씨는 면세품 밀수를 막아야 할 지위에 있으면서 직원을 통해 고가 밀수품을 대리 구매해 죄질이 불량하고, 거래업체와 직원들까지 형사처벌을 받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