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 중국의 AI(인공지능)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에서 “희망을 봤다”고 했던 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시정 전반에 AI를 도입하겠다”고 선언했다.오 시장은 7일 모든 실·본부·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AI와의 동행을 위한 정례 간부회의’를 열고 경제, 교통은 물론 복지, 건강 등 서울시정 전 분야에 대한 AI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오 시장은 지난 2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AI 3대 강국, 우리도 가능합니다’란 글을 올려 “‘딥시크’는 천문학적인 투자나 거대 기업이 아니더라도 경쟁력 있는 AI 혁신을 이룰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여기서 대한민국의 AI 3대 강국 진입의 희망을 본다”고 밝힌 바있다.이후 오 시장은 AI 인재 양성과 생태계 조성 등에 서울시가 앞장서겠다는 의사를 여러차례 피력하는 중이다.이날 회의에서 오 시장은 “그동안 정부, 민간의 투자 및 인재풀 위축 등으로 대한민국 주요 경쟁국과 격차가 커졌다”며 “서울이 보유한 수많은 기...
삼성중공업은 미국의 글로벌 기술 벤처회사인 아모지와 암모니아를 이용한 차세대 추진 기술 개발 협력 협약(SCA)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아모지는 암모니아를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크래킹 기술을 보유한 암모니아 연료전지 시스템 기업이다. 육상용 발전기와 선박용 발전기에 적용하는 암모니아 파워팩을 개발해왔으며, 이 장치를 기존보다 100분의 1 수준으로 소형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삼성중공업과 아모지는 대형 선박에 최적화된 차세대 암모니아 파워팩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암모니아 초격차 기술을 이끌고 친환경 선박 추진 기술을 선도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삼성중공업은 포스트 액화천연가스(LNG)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암모니아 해상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체 밸류체인 솔루션 제공을 위한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국제 조선·해양 박람회에서 ‘암모니아 연료전지 추진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과 세계 최초 ‘부유식 블루 암모니아 ...
“전 사람들이 이 영화를 환상적이라고 말해도 괜찮고, 거지같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제가 가장 두려운 건 사람들이 이 영화가 ‘그냥 괜찮다’고 하는 겁니다.”영화 <더 폴: 디렉터스 컷>의 타셈 싱 감독이 6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첫 내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2008년 개봉한 영화 <더 폴: 오디어스와 환상의 문>을 4K로 바꿔 재편집한 <더 폴: 디렉터스 컷>(2024)이 1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흥행에 성공하면서 마련된 자리다.<더 폴>의 제작기간은 28년이다. 로케이션 헌팅에만 17년, 여자 주인공을 찾는데 다시 7~8년이 걸렸다. 영화는 무성영화 시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촬영 중 부상을 당해 입원한 스턴트맨 로이(리 페이스)가 같은 병원에 있는 5살 여자아이 알렉산드리아(카틴카 언타루)에게 악당 오디어스에 맞서는 다섯 무법자의 모험 이야기를 들려주는 내용이다. 내용만 보면 거의 30년에 달하는 제작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