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학교폭력변호사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정치권 원로 인사들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당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약 두달 만에 재등판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한 전 대표는 지난달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보수 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유인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잇따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들로부터 탄핵 정국과 향후 자신의 정치 행보와 관련한 조언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다.한 전 대표는 그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대신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교류해왔다. 지난달 친한동훈(친한)계 진종오 의원 등이 한 전 대표와 만난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기도 했다.한 전 대표가 사실상 조기 대선 출마를 염두에 두고 조만간 정치 행보를 재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친한계 김상욱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에서 “개인적인 추정이지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부터는 움직임이 있지 않겠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전쟁이 본격화한 가운데 국내 수출 기업은 모든 국가나 품목에 부과하는 ‘보편 관세’보다 특정 국가나 품목에 부과하는 ‘타깃 관세’ 등 무역법에 기반한 규제의 확대를 더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4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간한 ‘2025년 수출 기업의 경영 환경 전망’ 보고서를 보면, 보편 관세가 한국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예상됐다.미국이 보편 관세를 10% 부과하더라도 대미 수출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응답 기업 전체(1010개사)의 55.5%에 달했다. 지난해보다 1~10% 감소할 것이라고 본 기업은 27.1%, 11% 이상 감소할 것이라는 기업은 9.5%로 조사됐다.반면 오히려 수출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이라 답한 기업도 적지 않았다. 보편 관세를 부과하면 지난해보다 1~10% 수출이 늘어날 것이란 기업이 6.6%였고, 11%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본 기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