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국민의힘 내 부정선거론이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방식으로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4일 비상계엄 청문회에서 여당 의원들은 윤 대통령 측의 부정선거 논리를 그대로 따르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판했다. 김민전 의원 등 일부는 같은 당 의원들에게 부정선거와 관련된 글을 공유하는 식으로 여론 조성에 나섰다. 당내에서조차 “부정선거와 엮어 계엄이 불가피했다는 주장까지 나오는 판국”이라며 지도부 차원의 선긋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민의힘 의원들은 지난 4일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선관위를 상대로 부정선거론자들이 제기하는 의혹을 집중적으로 물었다. 야당 의원들은 “내란특위 청문회인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공정선거를 부정선거로 둔갑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여당 의원들의 질의는 윤 대통령과 변호인단이 밝힌 부정선거 주장과 다르지 않았다. 박준태 의원은 “전산서버 관리도 허술하다고 국정...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6일 중국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딥시크(Deepseek)의 접속을 차단하기로 결정했다.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에서 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금지령을 속속 내리고 있다.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선관위도 딥시크 접근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정보 유출 예방을 위해 생성형 AI 사용 유의사항을 내부 직원들에게 안내하고, 기술적 우려가 다수 제기되고 있는 딥시크는 접속 차단 조치했다”고 설명했다.앞서 외교부·국방부·산업통상자원부에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환경부·경찰청·금융위원회 등이 개인정보 보안을 이유로 딥시크 접속 차단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날 외부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에서 딥시크 접속을 차단했다. 강도현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우선 잠정적으로 딥시크 보안에 관한 문제점들을 검토할 필요성이 있어 조치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보건복지부·여성가족부·통일부·농림축산식품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 등도 이날 접속을...
전날 ‘입춘 한파’에 이어 4일에도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1.5도를 기록하는 등 강추위가 전국을 강타했다. 이번 한파는 오는 10일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이날 한파가 가장 심했던 충청·전라·제주 지역에는 폭설에 강풍까지 겹쳐 곳곳에서 통행이 통제됐고, 비행기 결항도 잇따랐다. 도로와 인도가 빙판길로 변하면서 크고 작은 사고와 함께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도 컸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남 장성과 전북 고창·부안·순창·정읍, 울릉도와 독도에 대설경보가 발령됐다. 광주를 비롯해 제주와 세종, 나주 등 전남 14개 지역과 전북 군산·김제, 충남 천안·아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이날 오후 5시 기준 24시 신적설량(직전 24시간 동안 내린 눈의 양)은 전북 순창 25.5㎝, 전북 정읍 22.5㎝, 전남 장성 11.4㎝, 세종 7.7㎝, 광주 6.0㎝, 울릉 10.5㎝ 등이다. 제주 산지 누적 적설량은 한라산 삼각봉 111.1㎝, 사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