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제 김동연 경기지사는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업에 대해 주 52시간제 적용을 예외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시대를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공지능(AI) 기술 진보 시대에 노동시간을 늘리는 것이 반도체 경쟁력 확보의 본질이냐”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 반도체 주권을 지키기 위한 핵심은 재정을 포함한 과감한 지원, 전력과 용수 문제 해결, 반도체 인프라 확충”이라고 말했다.노동시간을 늘리는 문제와 관련해선 “반도체 산업 현장에서 현행 근로기준법의 예외 제도를 활용하기 어려운 실제적인 사유가 있다면 현행 제도를 수정·보완하면 된다”고 했다.이어 “다른 데 시간 허비하지 말고 인프라 확충과 용전·용수 문제 해결 방안부터 빨리 논의하라”고 덧붙였다.한편 당정은 이날 주 52시간제 특례를 담은 반도체 특별법이 2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며 야당과의 협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멸종위기종 서식 대치유수지에 파크골프장 짓는다는 소식 듣고 반대서명 받고 구청·의회에 호소 지난달 건설 계획 철회 이끌어내“아름다운 생태계 꼭 물려줄 것”“거리에서 서명을 받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학생들이 이렇게 애쓰니까 맹꽁이와 습지 꼭 지킬 수 있을 것’이라 말씀해 주셨어요.”주로 서울 강남구에 사는 청소년들로 이뤄진 ‘맹꽁이청소년자연보듬이단’(자연보듬이단) 소속 청소년들은 지난해 11월 맹꽁이 서식지인 대치유수지에 파크골프장이 건설된다는 소식을 듣고 거리로 나섰다. 지난해 11월9일 자연보듬이단 청소년들은 맹꽁이 습지가 있는 대치유수지와 양재천 산책로 등에서 시민들을 만나 맹꽁이 보호와 서식지 보전의 중요성을 알렸다. 맹꽁이와 서식지를 지키기 위한 서명도 받았다.시민들은 생태계 보호운동에 나선 청소년들을 응원하고, 따뜻하게 격려했다. 자연보듬이단에서 서명 운동에 나선 휘문중 2학년 허시율군은 “서명운동을 하며 만난 분들이 ...
입춘이 무색하게 한파가 기승을 부리면서 저체온증 등 한랭질환 위험도 커지고 있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할 때는 보온을 위해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다.4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결과를 보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2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신고된 한랭질환자는 총 233명이었다. 저체온증이 84.5%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실외에서 발생한 비율은 71.7%였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과 동상·동창 등이 대표적인 질환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158명, 여자가 75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134명(57.5%)에 달했다.질병청은 이번 주 내내 한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체온증, 동상 등 한랭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급적 야외활동을 삼가는 게 좋고, 외출 전에는 체감온도 등 날씨 정보를 확인한 뒤 보온을 위해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