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대전 하나시티즌의 출발이 심상치 않다.황선홍 감독(57)이 이끄는 대전은 지난 1일 울산 HD 원정에서 주민규의 결승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승점 16점(5승1무1패)을 쌓은 대전은 1경기를 덜 치른 2위 김천 상무와 승점 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선두를 지켰다.대전이 순위표 꼭대기에 오른 것은 전신이자 시민구단이었던 시티즌 시절까지 따져도 2011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왕선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대전은 4월 1위에 올라 ‘이변’으로 평가받았다.축구 전문가들은 대전의 시즌 초반 질주 원동력을 탄탄한 선수층에서 찾는다. 대전이 지난해 강등 위기를 겪으며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문환, 밥신, 마사, 천성훈, 켈빈, 김현욱 등을 대거 영입한 것이 우승 후보 못지않은 더블 스쿼드를 만드는 기반이 됐다.대전은 개막 전 K리그1 최고 골잡이인 주민규를 울산 HD에서 데려온 가운데 포항 스틸러스의 코리아컵 2연패를 이끈 측면 날개...
전자칠판 납품 비리로 지난달 28일 구속된 인천시의원 2명은 모두 2억2000만원의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한 조현영(50)·신충식(51) 등 인천시의원 2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뇌물공여 혐의로 전자칠판 납품업체 대표 A씨 등 관계자 3명과 자금 세탁 혐의로 현직 중학교 교감 등 공범 4명도 함께 검찰에 넘겼다.두 시의원과 현직 중학교 교감은 2023년 10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인천시교육청이 추진한 20억원대 전자칠판 사업과 관련해 A씨 등으로부터 2억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A씨 등이 만든 전자칠판을 학교에 납품하도록 도와주고 리베이트 명목으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인천시교육청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145개 학교에 보급된 전자칠판 집행금액은 108억원이다. 각 학교에 1~5대 정도 설치된 전자칠판은 한 대당 가격이 800~10...
부산교육감, 친윤 도전에 진보 후보 “헌법 부정 세력 안 돼”거제시장, 민주당 후보 여론 우위…담양군수, 야당끼리 접전4·2 재보궐선거는 국회의원·광역자치단체장 등 큰 선거는 없지만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민심을 보여주는 가늠자로 인식된다. 특히 보수 진영에서 검사 출신의 친윤석열계 후보가 나선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기는 여론조사가 나온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후보가 접전을 펼치는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가 주목된다.30일 정치권에 따르면 부산시교육감 재선거는 탄핵 찬반 진영의 대리전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승윤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를 거쳐 현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내며 김건희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위반 사항이 없는 것으로 종결한 이력이 있다. 그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 후 윤 대통령 지지 시위를 하고, 그의 선거운동 출정식에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손현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