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리스달튼브라운 재직 중이던 초등학교에서 1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40대 교사 A씨가 범행에 앞서 직접 흉기를 구입해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로부터 “누구든 함께 죽으려 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상정보 공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A씨가 최근 학교에서 공격적 행동으로 물의를 일으킨 사실을 파악하고 학교 측에 분리조치를 권고했지만, 권고 당일에 참극이 벌어지고 말았다.대전 서부경찰서는 11일 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4시30분∼5시쯤 대전 서구 모 초등학교 시청각실 내 장비 등을 보관하는 창고에서 해당 학교 1학년 김하늘양(8)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전날 A씨의 기초 진술 등을 토대로 범행이 이뤄지기 전 A씨가 차를 타고 학교를 나가 2㎞ 가량 떨어진 상점에서 흉기를 구입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경찰에 “...
국가인권위원회가 10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대통령 윤석열의 탄핵심판 방어권 보장 권고 안건을 수정의결했다. ‘계엄 선포로 야기된 국가적 위기 극복 대책 권고의 건’이라 했지만, 비상계엄으로 헌정을 유린한 내란 범죄자를 옹호하는 내용이다. 인권의 보루여야 할 국가기관이 어쩌다 민주주의와 국민 기본권을 파괴하려 한 권력자를 두둔하고 국론 분열을 부추기는 지경까지 망가졌는지 개탄스럽다. 윤석열 정권 내내 반인권적 퇴행으로 위상 추락을 자초하더니, 인권의 근본정신과 법질서마저 부정하는 것인가.김용원 인권위원이 발의한 방어권 요구 안건은 당초 지난달 13일 전원위에서 의결하려다 인권위 직원들 반발로 무산됐다. 이날 회의에서 당초 원안의 문장 대부분은 다수 위원들 반대로 기각됐지만 ‘윤석열 탄핵심판 심리 시 형사소송에 준하는 엄격한 증거조사 실시 등 적법절차를 준수하고 법리적용의 잘못이 없도록 심리할 것’이라는 수정제안 문장이 통과됐다. 내란 범죄로 구속된 후에도 계속 ‘내란’을 ...
제주도가 중국인 위주의 관광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보다 다양한 국가의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젋은 2030세대 공략을 위한 서포터즈도 운영한다.제주도는 중국과 대만,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 주재 중인 11곳의 제주관광홍보사무소와 올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 전략을 논의한 결과 국가별로 세분화한 타깃 마케팅을 추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우선 중국인 다음으로 제주를 많이 찾는 대만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직항노선 확장을 추진한다. 현재 3개 항공사, 주21편이 운항하는 제주~대만 노선은 모두 타이페이 직항편이다. 제주는 대만 남부 도시인 가오슝으로 제주 노선을 확장하고 마케팅을 추진한다. 오는 4월부터 티웨이항공이, 7월부터 타이거에어가 각각 주 4회씩 제주~가오슝 노선 취항을 예정하고 있다.일본 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도는 한일국교 정상화 60주년 등과 연계한 홍보를 통해 전년 대비 50% 이상 관광객을 더 유치키로 했다. 지난해 제주 방문 일본인 관광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