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8일 동대구역 앞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애국가를 부른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측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이라며 비판하자 지역 일부 청년 단체는 “민주당의 이중잣대”라고 맞섰다.대구·경북청년단체 회원들과 국민의힘 소속 청년 의원들은 12일 성명서를 통해 “이 지사의 탄핵 반대 집회 참석을 문제 삼는 민주당의 태도는 명백한 이중잣대”라며 “문재인 정부 시기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등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정치적 행사 참여는 묵인해 온 것과 대조된다”고 밝혔다.이어 “2016년 성남시장 재임 중이던 이 대표를 포함한 민주당 소속 지자체장들의 정치 활동은 아직 공소시효(10년)가 남아있다”며 “법적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이 지사는 지난 8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 단상에 올라 애국가를 불렀다. 이 집회는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한 국가 비상 기도회로 경찰 추산 5만...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가 10일 취임했다. 서울경찰청은 박 직무대리가 이날 오전 별도의 취임식 없이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지휘부 현안 업무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박 직무대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간에 국회에서 출석해 소상히 다 말씀드렸지만, 시간이 없어 상세한 말씀을 못 드렸다”며 “오는 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가 서울청장 직무대리에 내정된 것을 두고 쏟아진 ‘코드인사’ ‘옥중인사’ 논란에 처음 입을 연 것이다.박 직무대리는 비상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조지호 경찰청장을 비롯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등과 통화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12·3 비상계엄에 연루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야권에선 윤 대통령 의중이 반영된 인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며 내정 철회를 요구했다.박 직무대리는 이날 취임사에서 “‘법과 원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