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전문대학교 강원 정선군은 남면 지장천의 속섬을 명소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속섬’은 정선군 남면 낙동리 155번지 일원의 지장천 가운데 자리 잡은 내륙 속의 섬이다. 정선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춘 속섬에 청보리와 홍메밀 단지를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속섬 내 지장목을 제거하고 지면 정리와 토공 작업을 시행한 후 1만㎡에 청보리 씨를 뿌렸다. 또 3500㎡에 홍메밀도 심었다. 이에 따라 오는 3월 이후 속섬엔 푸른 청보리 물결이 일 것으로 군은 예상하고 있다.정선군은 오는 5월 청보리 수확을 마친 후 관광객을 위한 산책로와 돌다리, 포토존도 설치할 예정이다. 황재흠 정선군 남면장은 “매년 가을 열리는 민둥산 억새꽃 축제와 속섬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