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16세 발레리노 박윤재(서울예고)가 세계 5대 발레 콩쿠르로 꼽히는 스위스 로잔 발레콩쿠르에서 우승했다. 한국 남자 무용수가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것은 처음이다.박윤재는 8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로잔 발레콩쿠르 결승전에서 1등을 차지했다. 1985년 강수진이 이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적이 있다.박윤재는 “발레를 시작한 다섯살 때부터 지금 이순간까지 꿈꿔왔던 꿈의 무대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데 파이널 무대까지 서고 큰 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기쁘고 믿기지 않는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선 무대에서 고전 발레 ‘파리의 불꽃’과 컨템포러리 발레 ‘레인’을 선보였다.로잔 발레콩쿠르는 바르나, 잭슨, 모스크바, 파리콩쿠르와 함께 세계 5대 발레콩쿠르로 꼽힌다. 15~18세만 참가할 수 있어 무용수들의 등용문으로 불린다.
수목원은 산림생물자원을 보전하고 시민들에게 관람·휴식 기회를 제공하며, 생태교육 공간으로도 기능한다. 그렇다면 수목원 1곳이 지니는 경제적 가치는 얼마나 될까.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한상열 경북대 교수팀과 함께 국립세종수목원을 대상으로 경제적 가치를 측정한 결과, 5564억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6일 밝혔다.국립세종수목원은 세종시 세종동 정부세종청사 인근에 2020년 국내 첫 도심형 수목원으로 문을 열었다. 전체 면적 65㏊에 국내 최대 사계절온실과 한국전통정원 등 25개 전시원을 갖추고 있으며, 3759종 172만본에 이르는 식물이 식재돼 식물다양성 보전과 교육 공간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도심에 수목원이 존재함으로써 그 자체로 국민들에게 제공하는 환경적·정서적 가치와 산림생물자원 보전 가치를 의미하는 비사용 가치만 경제적 가치로 환상하더라도 세종수목원은 5157억1000만원 상당의 가치를 갖는다는 게 이번 평가 결과다.수목원은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은 것이 위헌인지에 대한 국회와 최 대행 간 권한쟁의심판 변론이 10일 열렸다. 양측은 여야가 마 후보자 선출에 합의했다고 볼 수 있는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직권으로 심판을 청구한 것이 적법한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앞서 변론을 종결했다가 최 대행 측 요청을 받아들여 재개한 헌재는 이날 변론을 마지막으로 변론 절차를 다시 종결했다.헌재는 우 의장이 국회 대표로서 최 권한대행을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 사건의 2차 변론을 이날 진행했다.변론에서 양측은 마 후보자에 대한 ‘여야 합의’가 유효한지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국회 측은 헌법재판관 선출 시 ‘여야가 반드시 특정한 방식으로 합의를 이뤄야 한다’는 관행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런데도 최 대행이 “여야 합의를 확인하겠다”며 임명을 미룬 것은 “임명을 외주화하는 것”이라고 국회 측은 밝혔다. 국회 측은 최 대행이 권한대행을 맡기 전 이...